해양 일감 확보 과제…“LNG선 반복 건조 효과 극대화할 것”

삼성중공업의 올해 1분기 영업적자가 전기 2150억 원 대비 78% 개선된 478억 원으로 나타났다. 사진은 삼성중공업이 올해 인도한 친환견 셔틀탱커의 모습. [삼성중공업]
삼성중공업의 올해 1분기 영업적자가 전기 2150억 원 대비 78% 개선된 478억 원으로 나타났다. 사진은 삼성중공업이 올해 인도한 친환견 셔틀탱커의 모습. [삼성중공업]

[일요서울 | 이창환 기자] 삼성중공업은 27일 올해 1분기 매출액이 1조8266억 원, 영업 손실이 478억 원이라고 잠정 경영실적을 공시했다.

이날 삼성중공업은 올 1분기 매출은 해양부문 매출액 감소로 전기 2조1572억 원 대비 15% 줄어들었으나, 영업 손실은 큰 폭으로 개선되며, 전기 2150억 원 대비 78% 향상됐다고 밝혔다. 

적자의 주요 요인으로는 과거 수주이익률이 저조한 선박의 건조가 지속되는 가운데 중국법인의 코로나19로 인한 일시 조업 차질 영향, 해양물량 감소에 따른 고정비 부담 등 영향이 더해진 것이라는 풀이를 내놨다.

영업 외 실적에서 금융비용과 함께 1분기 원화 약세에 따른 외화 재고자산 관련 선물환 평가손실이 발생하면서 세전이익은 적자 2201억 원을 기록했다.

삼성중공업 관계자는 “일회성 비용 등을 제외하면 경상적 영업이익은 적자 470억 원으로 직전분기와 비슷한 수준”이라며 “상선 부문은 LNG선 반복 건조 효과를 극대화하는 등 수익성 개선을, 해양 부문은 나이지리아 봉가 프로젝트 수주 등 일감 확보에 총력을 기울일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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