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래통합당 전국상임위원회가 정족수 미달로 무산된 28일 서울 여의도 63스퀘어에서 열린 제1차 전국위원회에서 의사봉이 놓여져 있다. 2020.04.28. [뉴시스]
28일 서울 여의도 63스퀘어에서 열린 미래통합당 제1차 전국위원회에서 의사봉이 놓여져 있다. 2020.04.28. [뉴시스]

 

[일요서울ㅣ조주형 기자] 미래통합당이 '김종인 비상대책위원회' 체제로 전환된다. 전국위원회가 '김종인 비대위'를 가결했기 때문이다.
 
앞서 미래통합당 상임 전국위원회는 28일 정족수 미달로 무산됐다. 이로 인해 '김종인 비대위 체제' 전환을 두고 당헌당규 개정 논의가 차질을 빚었으나, 뒤이어 전국위원회가 639명 중 330명 참여로 성원되면서 예정대로 개최됐다.
 
'김종인 비대위' 안건은 이날 서울 63컨벤션센터에서 열린 미래통합당 전국위원회에서 330명 중 177명 찬성으로 통과됐다.
 
전국위원회에 참석한 정우택 전국위의장은 "우리는 전국단위 선거에서 벌써 4차례 연패를 당했다"면서 "근원적인 대수술을 다시 한번 감행해야 한다"고 발언했다.

그러면서 그는 "선거 패배 원인 분석과 당 지도부 복원, 근본적 혁신 등에 대한 문제가 있다"며 "전국위 결정이 마지막 기회"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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