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주의 서울 시민토론 어린이 대공원 팔각당 활용방안 관련 카드 설명. (사진=서울시 제공)
민주주의 서울 시민토론 어린이 대공원 팔각당 활용방안 관련 카드 설명. (사진=서울시 제공)

[일요서울ㅣ장휘경 기자] 서울시가 '어린이대공원 팔각당 활용방안'을 주제로 온라인 공론장을 개최한다고 6일 밝혔다.

시는 시민참여 플랫폼 '민주주의 서울'을 활용해 다음달 3일까지 시민 의견을 수렴한다. 참여는 시민 누구나 할 수 있다. 이 안건에 대해 1000명 이상이 참여하면 박원순 서울시장이 답변한다.

이번 시민토론은 지난 1월 민주주의 서울에 접수된 '어린이 대공원에 한국동요 100년 체험전시관을 만들어주세요'라는 제안에서 시작됐다. 해당 제안은 시민 670명의 공감을 얻었다. 서울시의 공론화 검토를 거쳐 최종 의제로 기획·선정됐다.

어린이 대공원(광진구 능동로)은 1973년에 개장한 국내 최초 종합 놀이공원이다. 이곳에는 한 해 600만명, 어린이날에는 10만명이 찾는 도심 속 모두의 공원으로 역할을 해오고 있다. 그러나 개장 당시 정문과 함께 기와집으로 설계된 팔각당은 현재 용도가 특정되지 않은 상태이다. 시에서는 '어린이대공원 재조성 기본계획 용역'을 통해 팔각당의 다양한 활용방안을 놓고 검토 중에 있다.

민주주의 서울 참여 방법은 민주주의 서울 내 '시민토론' 코너에서 가능하다. 시는 팔각당을 어떻게 활용하는 것이 좋을지 시민의 다양한 의견을 수렴 하고 폭넓게 검토해서 향후 정책 수립에 반영할 예정이다.

조미숙 서울민주주의담당관은 "이번 시민토론을 통해 어린이 대공원의 추억을 간직한 시민들과 꿈을 만들어갈 아이들 모두를 위해 팔각당이 시민에게 꼭 필요한 공간으로 활용될 수 있기를 기대한다"며 "일상에서 느끼는 시민의 생각들이 정책으로 연결될 수 있도록 많은 참여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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