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상생협력 통해 침체된 농·수산물 판로확보
- 함안군이 통영 수산물 411팩, 통영시에서 함안수박 463통 구입

[일요서울ㅣ함안 이형균 기자] 경남 함안군은 '코로나19' 장기화로 인한 농·수산물 소비감소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농어민을 돕고, 침체된 지역 농·수산물의 소비촉진과 판로확보를 위해 통영시와 지역 농·수산물 팔아주기 운동을 가졌다.

함안군-통영시 지역 농수산물 팔아주기 운동 @ 함안군 제공
함안군-통영시 지역 농수산물 팔아주기 운동 @ 함안군 제공

이번 행사에서는 먼저 통영시 직원 및 유관기관 임직원들이 함안수박 463통을 구입했으며 지난 8일, 통영시 1청사 현관과 통영 멍게수협 앞에서 함안군과 통영시 이명규부시장을 비롯한 관계공무원들이 참석한 가운데 전달식이 진행됐다.

통영시에서는 고당도의 달고 아삭한 식감을 가진 함안수박에 대한 인기가 높아 주문량이 많았다.

함안군도 이에 호응해 통영의 청정지역에서 생산된 알멍게와 바다장어 411팩을 지난 11일, 구입했다. 알멍게는 1kg당 1만 1000원, 바다장어는 500g 1만 원, 240g 6000원의 저렴한 가격으로 판매되고 지인들을 위한 택배구입 방식도 있어 군 직원들의 호응도가 높았다.

군 관계자는 “앞으로도 농·수산물 팔아주기 운동을 지속적으로 이어나갈 계획이며, 통영시와 농·수산물 이외에도 다방면의 교류를 통해 상호 시군의 축제와 관광행사 홍보의 계기를 적극 마련하겠다”고 말했다.

통영 수산물 전달 현장을 찾은 김준간 함안부군수는 “앞으로도 협력을 증진해 양 시군이 발전하는데 서로 도움을 주고 받을 수 있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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