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요서울ㅣ장휘경 기자] 서울시는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 기림의 날(8월14일)을 시민들에게 알리고 피해자의 명예회복과 인권증진을 위해 '기림의 날 기념행사 공모사업'을 추진한다고 13일 밝혔다.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 기림의 날은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 고(故) 김학순 할머니가 1991년 위안부 피해사실을 최초 공개 증언한 날이다. 2017년 12월 국가기념일로 지정됐다. 서울시에서 지난해 처음으로 열렸다.

올해는 위안부 문제가 국제적 이슈로 확대된 '성노예 전범 여성국제법정'이 20주년 되는 해로 특별한 의미를 가진다.

시는 기림의 날 행사를 위해 보조금사업(8000만원)과 성평등기금사업(1개 단체별 최대 3000만원)으로 이원화해 공모를 진행한다.

사업 신청은 22일까지 서울시 홈페이지 각 공고문에 명시한 제출서류를 온라인으로 제출하면 된다.

서울시 소재 위안부 관련 비영리단체 또는 법인이면 누구나 공모에 참여할 수 있다. 관련 내용은 서울시 홈페이지에서 확인이 가능하다.

올해 기림의 날 기념행사 개최 시기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으로 8월14일로 제한하지 않고 최종 선정단체와 협의·조율해 결정된다.

최종 선정결과는 6월1일에 발표될 예정이다. 최종 선정자는 서울시와 협약을 체결하고 사업비를 교부받아 12월말까지 사업을 진행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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