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요서울|전주 고봉석 기자] 전주시가 구도심 빈집 증가와 주택 노후화, 재개발 해제지역 등 다양한 도시문제를 주거지재생과 도시재생 간 정책연계를 통해 해결하기로 했다.

시는 13일 시민들의 삶을 쾌적하게 바꿔나갈 지역재생의 완성도를 높이기 위해 그간 전주시 주거재생총괄계획가로 활동해온 조준배 유진도시건축 본부장을 전주시 지역재생총괄계획가로 위촉했다고 밝혔다.

조 총괄계획가는 이날 위촉식으로 인해 업무범위가 기존 주거재생총괄계획가의 역할에 더해 도시재생 분야까지 확대됐다. 임기는 내년 6월 30일까지로, 주 1~2일 비상근직으로 일한다.

주요 업무는 전주시 지역재생 비전·방향 설정 및 추진 전략·로드맵 제시, 지역재생 사업추진을 위한 통합 지원체계 구축, 주거재생 및 도시재생 사업 공모·추진 시 총괄 자문 및 의견 제시 등과 부서 간 추진되는 주거지재생사업을 통합적으로 연계·조율하는 업무 등이다.

시는 지역재생총괄계획가 위촉으로 재생사업 기획단계에서부터 최고 전문가에게 종합적인 검토와 자문을 받아 압축적인 도시 관리를 통한 구도심 주거지 보존과 주민주도의 점진적인 재생사업 등 지역재생사업의 완성도를 높일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조준배 전주시 지역재생총괄계획가는 “노후화된 주택과 빈집이 늘어가고 있는 구도심을 많은 시민들이 살고 싶어 하는 삶의 터전으로 만들고, 지역재생사업 추진을 위한 통합 지원체계를 구축해 살기 좋은 전주를 만드는 데 힘을 보태겠다”고 밝혔다.

최무결 전주시 생태도시국장은 “지역재생총괄계획가 위촉으로 쇠퇴하고 있는 구도심을 사람과 사람, 사람과 주거공간으로 연결해 모두가 살기 좋은 집이 있는 사람의 도시 전주를 함께 만들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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