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요서울ㅣ장휘경 기자] 치매환자와 가족, 시설 종사자에게 희망과 용기를 전하고 치매에 대한 이해를 돕고자 '2020년 치매극복수기 공모전'이 개최한다.

14일 서울시에 따르면 올해 14번째 개최되는 치매극복수기 공모전은 어렵고 힘든 상황에서도 꿋꿋하게 치매를 극복하는 가족과 이웃의 감동적인 사연을 통해 사회적인 공감대를 형성하고 치매에 대한 이해를 돕기 위해 마련됐다.

이번 치매극복수기 공모 접수는 6월30일까지 서울시광역치매센터 홈페이지를 통해 가능하다. 분량은 A4 5쪽 내외로 작성하면 된다. 서울시민 또는 서울시 소재 치매 관련 종사자는 누구나 참여할 수 있다. 

수기 내용은 치매환자와 가족, 관련 종사자가 경험한 희노애락을 담은 인상적인 사례이다. 주제는 ▲치매 가족의 경험담 ▲치료 과정을 담은 감동사례 ▲치매환자와 가족에게 희망을 준 다양한 경험 등으로 쓰면 된다.

작품 심사는 한국문인협회 전문가로 구성된 심사위원회의 심사를 거쳐 총 6편이 선정된다. 8월3일 홈페이지를 통해 수상작이 발표될 예정이다. 수상자는 상장과 함께 대상 1명(상금 50만원), 우수상 2명(30만원), 장려상 3명(20만원) 등 상금도 받는다. 

시는 선정 작품을 모아 발간하고 서울시광역치매센터 홈페이지, SNS(사회관계망서비스) 등에 홍보해 시민들이 감동 사연을 공유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나백주 서울시 시민건강국장은 "이번 치매극복수기 공모전을 통해 선정된 작품들은 시민의 치매인식 개선을 위해 다양하게 활용될 예정"이라며 "가족, 종사자들은 희망과 용기를 더하고 이웃들은 치매에 대한 편견을 없애는 기회가 될 수 있도록 공모전에 많은 참여를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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