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활 속 거리두기 준수를 위한 모의 개장 리허설 실시
두류수영장 등 수영장 시설은 5월 20일부터 사전 예약 정원제로 운영

[일요서울 l 대구 김을규 기자] 대구시설공단은 코로나19 방역체계가 생활 속 거리두기로 전환됨에 따라 휴장상태인 실내 공공체육시설을 5월 20일부터 개장한다.

공단은 5월 13일부터 대구국제사격장 관광클레이사격장과 서재문화센터 풋살장과 같은 실외 체육시설을 개장했다. 오는 20일부터는 두류수영장, 서재문화체육센터, 대구사격장 실내사격장 등 실내 체육시설도 개장할 예정이다.

이번 체육시설 재개장은 오랜 휴장으로 인한 시민들의 불편 해소를 위한 것으로, 철저한 방역과 생활 속 거리두기 준수로 이용객의 건강과 안전을 최우선 순위로 두고 진행된다.

공단 직원들은 실내 공공체육시설 재개장에 대비하기 위해 상황별 시나리오에 따라 반복 훈련을 실시해 대응력을 높이고 있다.

14일 14시에 두류수영장에서 개최된 ‘코로나 극복 체육분야 실무위원회’에서는 발열체크, 워킹스루 대인 소독, 열화상카메라 사용의 3단계에 걸친 입장관리와 탈의실과 샤워실 내 1m 거리확보, 락커룸 두 칸 비워두고 배정하기 등의 내용으로 모의 개장 리허설이 실시됐다.

수영장은 100% 사전 예약제로 운영되며 시설규모에 따라 1일 4~5회, 회당 30~100명으로 이용이 제한된다. 사전예약은 15일부터 18일까지 인터넷과 전화로 접수 가능하다.

이밖에도 공단은 대구국제사격장, 대덕승마장, 대구실내빙상장도 5월 20일 일괄 재개장한다. 모든 시설의 한 칸 이상 건너 사용하기, 사용 시설의 즉시 소독, 정기 환기와 시설별 이용인원 제한으로 생활 속 거리두기를 철저히 지켜 이용 고객의 건강을 지킬 계획이다.

김호경 대구시설공단 이사장은 “이번 공공체육시설 재개장을 통해 코로나19 사태로 힘들었을 시민들이 일상으로 돌아가는데 작은 도움이 되고자 한다”며 “철저한 예방대책으로 시민의 안전과 건강을 지키는데 앞장서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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