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원순 서울시장. [사진=서울시 제공]
박원순 서울시장. [사진=서울시 제공]

일요서울신문 창간 26돌을 진심으로 축하합니다. 오늘의 일요서울신문이 있기까지 현장의 가장 낮은 곳에서 애써 오신 고재구 회장님과 임직원 여러분 그리고 기자 여러분들께 감사를 전합니다.

‘코로나19’라는 감염병이 불과 세 달 여 만에 전 세계를 패닉에 몰아넣고 있습니다. 일상은 사라졌고 경제는 멈췄습니다. 지금 이 순간에도 전 세계 곳곳에서 사투가 계속되고 있습니다. 서울시는 지난 2015년 메르스를 겪으며 감염병 대응의 제1원칙이 투명성이고 신속성이라는 것을 학습하고 국민 개개인이 방역의 주체가 되어 사회적 거리두기를 실천해 왔습니다. 덕분에 사망자 제로에 가까운 안정적으로 상황을 유지해왔고, 서울과 대한민국의 방역은 ‘K-방역’이란 이름으로 전 세계에 회자됐습니다. 이 과정에서 언론은 정보의 투명성과 신속성을 가능케 한 큰 동력이 되었습니다.

코로나19와의 싸움은 장기전이 될 것을 전망되고, 세계의 미래를 뒤바꿀 ‘포스트 코로나’라는 거대한 도전이 기다리고 있습니다. 서울시는 포스트 코로나의 비전과 질서, 미래를 준비하는 새 발걸음을 준비하겠습니다. 일요서울신문도 함께해 주시기 바라며, 다시 한 번 일요서울신문의 창간 26주년을 축하드립니다. 고맙습니다.

서울특별시장 박 원 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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