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빛고을고등학교 급식실
▲빛고을고등학교 급식실(사진제공=광주시교육청)

[일요서울ㅣ광주 안애영 기자] 빛고을고등학교가 코로나19 대응시스템을 구축해 고3을 선두로 오는 20일부터 시작하는 2020학년도 등교수업 준비를 마쳤다고 18일 밝혔다.

빛고을고등학교는 전 교직원의 의견수렴을 거쳐 ‘코로나19 대응 추진계획’을 수립했다.

또 학년별 시차등교, 교실 내 책상 거리두기, 소독제‧쓰레기통 비치 등 교실환경을 재정비 하고, 코로나19로부터 안전한 방역환경을 조성해 개학 이후 발생할 수 있는 가능성에 대비하고 있다.

학교 내 화장실, 계단, 난간 등 학생 및 교직원 밀집 장소 등과 같은 취약지역을 주 대상으로 자체 방역 계획을 수립해 매일 일상소독을 진행하고 있다.

또 광주시교육청 주관 정기소독과는 별개로 자체 예산을 투입해 전문소독업체의 방역을 실시하고 있다.

특히 빛고을고등학교는 이번 등교 개학 시 학생들에게 안전한 급식실 운영을 위해 식탁에 칸막이를 설치해 지정좌석제를 실시하고, 교직원들이 팀을 이뤄 학생 급식 지도와 식사 후 소독을 담당하는 등 학생들의 불안감을 최소화할 방침이다.

빛고을고등학교 김형태 교장은 “원격수업 기간 동안 학교 선생님들은 수업에 매진하면서도 학생들을 위한 개학 준비에 최선을 다한 모습을 보여 주었다“며 ”우리 학생들에게 안전한 학교가 될 수 있도록 방역을 통한 교육환경 개선에 힘쓰고, 교육과정 운영에도 최선을 다하도록 교직원 모두가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빛고을고등학교는 원격수업 기간 동안 점검해 온 노하우를 바탕으로 확진자가 발생했을 상황에 대비한 모의훈련을 실시하는 등 상황에 따른 철저한 대비책을 마련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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