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요서울ㅣ장휘경 기자] 고3에 이어 '2차 등교 개학'을 앞두고 있는 가운데 서울 노원구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중학생 확진자가 나왔다.

서울시교육청은 북부교육지원청 관내 노원구 중학교 학생 1명이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다고 26일 밝혔다. 해당 학생은 13세로, 확진자와 접촉한 어머니로부터 감염된 것으로 추정된다.

해당 학생은 지난 15일 가족과 함께 코로나19 진단검사를 받았다. 16일 검사 결과 학생은 음성 판정을 받았지만, 어머니와 누나가 확진 판정을 받자 당일부터 자가격리에 들어갔다.

이 학생은 자가격리를 하던 중 지난 21일 오후 2시께 기침 증상이 나왔고, 22일에 구급차를 타고 보건소로 이동해 검사를 받았다. 이어 23일 오전 8시에 확진 판정을 받고 현재 서울의료원에 입원 중이다.

이 학생은 서울시교육청이 집계로 17번째 코로나19 환자다. 지난 25일 오전 10시 기준 서울지역에서는 학생 총 18명이 코로나19에 감염돼 13명이 퇴원했고 5명이 입원 중이다.

이 중 1명은 25일 확진 판정을 받은 강서구 예일유치원 원생 1명(남·6)이다. 지난 24일 강사가 확진 판정을 받은 강서구 마곡동 마곡엠벨리 영렘브란트 미술학원에 다녔다.

또다른  3명은 모두 지난 16일 파키스탄 등 외국에서 입국한 학생이다. 1명은 지난 17일 진단검사 결과 확진 판정을 받았고, 다른 2명은 18일 확진됐다. 모두 해외입국자로서 입국 직후 자가격리를 하던 도중에 확진 판정을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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