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가족센터, 지역공동체 및 가족교류와 소통의 장으로 기대
- 공간 유형 따라 1개소 당 ‘기본형’ 10억원, 확장형 30억원

전남여성가족재단 전경
전남여성가족재단 전경

[일요서울ㅣ남악 조광태 기자] 전남여성가족재단은 정부의 생활SOC 복합화 사업의 일환으로 여성가족부가 추진 중인 가족센터SOC 건립사업에 선정된 전남도 6개 시·군(광양시, 나주시, 장성군, 진도군, 화순군, 해남군)을 대상으로 오는 29일(금)부터 가족센터의 공간 구성과 운영에 대한 컨설팅을 제공한다고 밝혔다.

생활SOC는 기존의 공간·개발 중심의 대규모 SOC와는 달리, 보육·의료·복지·교통·문화·체육시설, 공원 등 일상생활에서 국민의 편익을 증진시키는 모든 시설을 말하는 것으로 컨설팅을 받고자 하는 이들로부터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가족센터는 가족형태의 다양화, 가구 규모 축소, 가족가치관의 변화로 돌봄, 정서적 지지 등 전통적 가족 기능을 가족 내에서만 해결하기 어려워짐에 따라 지역 중심의 보편적 가족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추진되는 사업으로 현재 3개 지역(경기도 용인시, 서울시 구로구, 경상북도 경주시)에서 운영 중이며, 70개 지역에서 센터가 2021년~2022년 완공예정으로 건립 중에 있다.

가족센터는 한부모, 다문화, 1인가구 등 다양한 가족 형태별로, 자녀에서 노인에 이르기까지 가족 구성원의 생애주기별 욕구에 맞는 가족상담과 교육, 돌봄서비스 등을 통합적으로 제공하고 이웃·세대 간의 소통 및 교류공간을 제공하는 시설이다.

가족센터 공간은 지자체 여건과 특성에 따라 가족상담·교육·돌봄서비스 제공을 기본으로 한 ‘기본형’ 또는 이웃·세대 간 소통과 교류를 할 수 있는 다목적 소통공간을 추가한 ‘확장형’으로 조성된다. 공간 유형에 따라 1개소 당 ‘기본형’은 10억원, 확장형은 30억원의 국비를 지원받는다.

다음 도표는 가족센터 유형별 기능 및 다목적소통공간 예시로 참고할 수 내용을 정리한 것이다.

전남여성가족재단 안경주 원장은 “시․군 맞춤형 컨설팅을 통해 가족센터가 다양한 가족 구성원이 필요로 하는 돌봄․교육․상담 등의 서비스를 통합적으로 제공하고 지역을 기반으로 공동체가 소통․교류하는 장이 될 수 있도록 노력해가겠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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