협약서에 서명 후 포즈를 취한 이승환 민주평통 사무처장(좌) 박원하 서울시체육회장(우) 서정협 서울시행정1부시장(가운데)
협약서에 서명 후 포즈를 취한 이승환 민주평통 사무처장(좌) 박원하 서울시체육회장(우) 서정협 서울시행정1부시장(가운데)

[일요서울ㅣ장휘경 기자] 서울시는 민주평화통일자문회의, 서울시 체육회와 '2032 서울-평양 하계올림픽' 유치 성공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28일 밝혔다.

전날 서울시청 간담회장에서 열린 업무협약식에는 서정협 서울시 행정1부시장과 민주평화통일자문회의 이승환 사무처장, 서울시 체육회 박원하 회장 등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2032 서울-평양 하계올림픽' 유치는 2018년 가을 남북정상회담의 결과로, 두 정상이 올림픽 공동유치에 합의하면서 본격화됐다.

이후 2020년 1월 국무회의에서 2032 하계올림픽 서울-평양 공동유치 및 추진계획이 승인되는 등 올림픽 개최에 대한 국내 절차가 마무리됐고, 현재 국제올림픽위원회(International Olympic Committee, IOC) 올림픽 유치 지속협의대상 도시 중 한 곳으로 선정돼 올림픽 유치에 대한 협의 절차를 진행 중이다.

민주평화통일자문회의는 2032 서울-평양 하계올림픽 유치를 적극적으로 지원하기 위해 민주평통 올림픽유치지원 특별위원회(위원장 장영란)를 구성해 운영 중이다.

서울시 체육회도 2032 서울-평양 하계올림픽 유치 지원을 위해 2032 올림픽유치 운영지원단을 운영할 예정이다.

서정협 서울시 행정1부시장은 "2032 서울-평양 올림픽은 남북의 화해와 평화를 위한 기념비적 행사"라며 "서울과 평양이라는 도시의 차원에서도 도약의 전기가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서 부시장은 "이번 협약을 통해 민주평통의 조직력과 서울시 체육회의 전문성이 손잡을 수 있는 토대가 마련됐다. 코로나19로 아직은 불확실성이 많은 상황이지만, 남북 공동올림픽 유치 달성을 위한 실무적 협력과 준비를 차근차근히 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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