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요서울ㅣ장흥 김도형 기자] 전남 장흥군정신건강복지센터가 생명사랑 언론보도 개선사업을 위해 지역 신문사 3곳과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지난달 27일 장흥군정신건강복지센터에서 열린 ‘생명사랑 언론보도’ 협약 및 간담회에는 장흥신문, 장강신문, 장흥투데이가 참여했다.

자살에 대한 언론보도 행태가 자칫 막연하게 자살을 고려하던 사람들에게 구체적 결심을 하게 할 수도 있다는 점에 공감대를 형성하고 정신건강복지센터에서는 자살에 대한 오해와 잘못된 믿음을 없애고 생명사랑 분위기를 적극적으로 조성하기 위해 이번 협약을 체결했다.

협약에 참여한 언론사는 ‘자살보도권고기준 3.0’의 5가지 원칙을 서로 공유하고 생명사랑 인식확산을 위한 언론보도 실천과 장흥군의 자살예방을 위해 함께 협력하기로 약속했다.

장흥군정신건강복지센터는 현재 자살 고위험 시기인 3월부터 5월까지를 ‘자살 고위험 시기 집중홍보 기간’으로 정해놓고 자살예방과 관련한 사업을 적극적으로 추진하고 있다.

자살 고위험군에 대한 적극적인 발굴을 위해 독거노인돌봄 생활지원사들을 대상으로 생명지킴이 교육을 실시하고 있으며, 지역 생명사랑약국과 생명사랑실천가게를 비롯 공공기관과 유관기관 등 131개 기관에 도움기관의 정보를 담은 안내문과 포스터를 부착하고, 자살이 빈발한 지역에는 현수막를 게시하고 있다.

장흥군정신건강복지센터는 장흥읍을 비롯한 대덕읍, 관산읍 오일장에 자살인식도 조사 및 자살예방 캠페인을 실시했으며, 무료로 우울증 검사와 정신건강 상담을 진행하는 등 지역민의 정신건강 증진에 최선을 다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