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래통합당 지성호 의원(오른쪽에서 세번째)
미래통합당 지성호 의원(오른쪽에서 세번째)

 

[일요서울 | 오두환 기자] 미래통합당 지성호 의원이 지난 30일 제21대 국회의원 임기를 시작하면서 탈북주민에게 희망을 주는 의정활동 추진을 위해 의원회관 사무실 체제를 '북한이탈주민 권익센터'로 전환하기로 했다.

그러면서 지 의원은 "굳건한 한미동맹 중심의 '현실직시 실리외교정책'을 마련하기 위해 인적ㆍ물적 자원을 집중하여 의정활동을 펼쳐나겠다"고 밝혔다.

지난 1996년 북한 고난의 행군 시절 배급이 끊어진 상황에서 식량을 구하기 위해 석탄열차에 올랐다가 열차사고로 왼쪽 팔과 다리를 잃은 지성호 의원은 북한의 거짓된 실체를 깨닫고 자유를 찾아 목발을 짚은 채 2006년 탈북했다.

이후 2010년 북한인권 개선을 위한 시민단체 나우(NAUH)를 설립해 10여년간 탈북자 구조와 북한인권활동가로 활동하다 제21대 미래한국당 국회의원으로 당선된 후 보수정당 합당 과정을 거쳐 미래통합당 소속으로 의정활동을 시작하게 됐다.

지 의원은 2015년 노르웨이 오슬로 자유포럼 증언, 2017년 옥시데이 재단에서 수여하는 커리지 어워드(COURAGE AWARD) 수상, 2018년 트럼프 美대통령 국정연설에 초청되어 소개되는 등 북한인권활동으로 국제사회의 주목을 받고 있다.

지성호 의원은 “탈북주민께 희망을 드리고, 북한사회의 아래로부터의 변화를 이끌어 내어 통일의 초석을 다지는 의정활동을 펼치겠다”며 포부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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