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양한 장르의 대구 인디뮤지션 30팀이 참여하는 무관중 온라인 공연
사회적 거리두기 속에서 대구 인디뮤지션들의 예술활동 지속가능성 확보

[일요서울 l 대구 김을규 기자] ‘2020 대구독립음악제 스크린어택'이 8일부터 13일까지 일주일간 온라인 라이브 스트리밍 형식으로 개최된다.

(사)인디053이 주최·주관하며 대구시가 후원하는 '2020 대구독립음악제 스크린어택'(이하 스크린어택)은 기존에 진행되던 스트릿어택이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19 확산의 여파로 진행되기 어려운 상황 속에서 대구시민들에게 다가가기 위해 마련된 공연이다.

한 주 동안 펼쳐지는 스크린어택은 대구의 인디뮤지션이 대구시민들에게 자신들의 음악을 들려주고 함께 소통하는 것을 목표로 삼고 있다.

거리에 나가 공연을 하기 어려운 상황 속에서 시민들에게 더욱 가까이 다가갈 수 있는 통로로 스크린 속 라이브 스트리밍을 선택한 것이다.

매일 다른 콘셉트로 라인업이 구성되어 있으며, 다양한 장르의 인디뮤지션을 매일 밤 8시 (사)인디053 유튜브 채널에서 만나볼 수 있다.

첫째 날인 8일은 ’어쿠스테이지‘라는 주제로 채지화, 심상명, 김빛옥민, 마쌀리나, 0X1(제로바이원)이 편하게 듣기 좋은 음악들로 무대를 채울 예정이다.

둘째 날인 9일의 주제는 ’고막취향존중‘이다. 유애포, 이영, Moon Night Mellow, 신도시, 애쉬트레이와 같은 다양한 장르의 아티스트가 그들의 음악을 들려준다.

자신의 취향에 맞는 아티스트와 노래를 찾으면서 보면 더욱 재미있을 공연이다.

셋째 날인 10일은 대구에서 활발히 활동하는 랩 아티스트들인 NO.VASQUIAT, Godiflow, KENDAL, InGenius, ANTI MIZMO, 탐쓴이 출연하여 ’래퍼레이드(Rapparade)‘라는 주제로 멋진 음악들을 선보인다. 래퍼레이드란 래퍼(Rapper)와 퍼레이드(Parade) 두 단어의 합성어로 래퍼들의 공연의 장을 뜻한다.

넷째 날인 11일은 클로젯라디오, 도이, 목요커, 팁씨(TIPSY)가 ’갬성한스푼‘이라는 주제로 공연을 펼친다. 각기 다른 자신들만의 감성으로 노래해 시청자의 감성을 건드리는 무대를 꾸밀 예정이다.

다섯째 날인 12일의 주제는 Show Must Go On! 으로 혼즈, 매드킨, 극렬, REMEDY(레미디), 아프리카가 특별한 공연을 준비했다. 뜨거운 열정으로 가득찬 무대를 즐길 수 있는 공연을 선보일 예정이다.

마지막 날인 13일은 ’흥 한도초과‘라는 주제로 모과양, 이글루(igloo), 모노플로(MONOFLO), 노브(Knob), 폴립(POLYP)이 흥이 꺼지지 않는 신나는 무대를 만들어 관객과 소통한다.

한편 현재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19 확산에 따라 운영이 어려운 상황에 놓인 대구 유명 라이브클럽 ’레드 재플린‘, ’락왕‘, ’헤비‘ 에서 촬영을 진행하며 라이브 공연의 묘미를 그대로 대중에게 전달하고자 한다.

(사)인디053 기획사업팀 유인욱 주임은 "요즘 대구 인디뮤지션들이 자신들의 음악을 선보일 기회가 없었는데 그동안의 갈증을 해소하는 무대가 될 것"이라며 "한 주간 이루어지는 스크린어택을 통해 인디뮤지션들이 시민들과 음악으로 소통을 했으면 좋겠다"라고 전했다.

스크린어택과 관련된 사항은 (사)인디053를 통해 자세히 안내받을 수 있다.

저작권자 © 일요서울i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