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요서울 | 양호연 기자]최근 조지 플로이드 사망 사건 이후 미국 전역에서 인종차별 반대 시위가 이뤄진 가운데, 스포츠 브랜드가 인종차별 문제에 대한 고민에 나선 모양새다. 

9일(현지시각) CNN에 따르면 아디다스는 미국 지역에서 사람을 뽑을 때 적어도 30%는 흑인이나 라틴계가 채용되도록 하겠다고 발표했다. 카스퍼 로스테드 아디다스 CEO는 성명을 통해 "개인으로서, 조직으로서 우리를 들여다보고 흑인 개인 및 공동체를 침묵시켜온 시스템을 반성해야 했다"며 "모든 직원이 안전하고 존중받아야 하고, 경력에서 동등한 기회를 가질 수 있는 환경을 만들도록 더 노력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와 함께 향후 4년 동안 2000만달러를 흑인 공동체를 지원하는 계획에 기부하기로 했다.

한편 나이키도 사회 정의와 교육 및 인종 불평등 문제를 다루는 기구에 4년 동안 4000만달러를 기부한다고 밝힌 바 있다. 제프 제넷 메이시스 CEO는 CNBC 인터뷰에서 "흑인 인재들이 많다는 조언들이 있다"며 "메이시스가 어떻게 그것을 가능하게 할지가 나의 의제로, 우리는 조치에 나설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