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경남 주도 항만기능인력 양성체계 구축, 청년들의 취업기회 제공
- 12일, ‘2020년 경남도 항만 기능인력 양성과정 수료식’ 개최

[일요서울ㅣ창원 이형균 기자] 경상남도(도지사 김경수)가 부산 신항 등 항만 분야에 종사할 우수 기능인력 24명을 신규로 배출했다.

한국항만연수원 부산연수원에서 지난 12일, 교육생, 경남도 및 교육기관 관계자가 참석한 가운데 ‘2020년 항만 기능인력 양성 과정 수료식’을 가졌다.
한국항만연수원 부산연수원에서 지난 12일, 교육생, 경남도 및 교육기관 관계자가 참석한 가운데 ‘2020년 항만 기능인력 양성 과정 수료식’을 가졌다.

도는 지난 12일, 한국항만연수원 부산연수원에서 교육생, 경남도 및 교육기관 관계자가 참석한 가운데 ‘2020년 항만 기능인력 양성 과정 수료식’을 가졌다.

올 상반기 실시된 ‘항만기능인력 양성과정’은 지난 1월 30일부터 도내 거주하는 만 39세 이하 미취업 청년을 대상으로 교육희망자를 모집해, 면접 등을 통해 24명을 선발했으며, 한국항만연수원 부산연수원에서 8주간의 집중교육으로 진행됐다.

교육과정은 전액 국ㆍ도비 지원으로 항만 현장에서 하역장비를 운영·조작할 수 있는 항만 기능 인력을 양성하기 위한 항만 분야 3종 자격증인 ‘컨테이너크레인, 지게차, 트레일러’ 취득을 목표로 이론과 실습교육을 추진했다.

교육기간 중 응시한 자격증 시험에서 교육생들은 지게차 이론 92%, 지게차 실기 75%, 컨테이너크레인 이론 88%, 트레일러 실기 63%의 합격률을 보여 교육 효과가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코로나19' 사태에 따라 이론교육 완료 후 7주 동안 교육이 중단되기도 하는 등 어려운 점이 있었으나, 교육생들의 적극적인 방역 협조로 단 한명의 감염자 없이 교육생 전원이 무사히 수료 했다.

도는 교육기간은 종료됐으나 수료생의 자격증 취득률 향상 및 취업 기회 확대를 위해 항만연수원과 적극 협력해, 관련 장비 추가 실습 및 취업 알선 등 사후관리에도 만전을 기해 나갈 계획이다.

이번 과정을 담당한 도 관계자는 “부산항 제2신항 건설 및 물류단지 확대에 따른 항만 기능인력 수요 증가에 대비해, 경남주도의 항만 기능인력 공급 체계 구축과 도내 청년들의 취업기회 확대를 위해 이번 교육을 실시하게 됐다. '코로나19' 사태로 예년에 비해 취업하기가 어렵지만 항운노조, 항만관련 업체 방문 등을 통해 취업 지원에 최선을 다 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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