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롬 김 국제백신연구소 소장(왼쪽), 강경화 외교부 장관. [사진=외교부 제공]
제롬 김 국제백신연구소 소장(왼쪽), 강경화 외교부 장관. [사진=외교부 제공]

[일요서울 | 조택영 기자] 최근 강경화 장관은 제롬 김(Jerome Kim) 국제백신연구소(IVI‧International Vaccine Institute) 소장을 접견해 IVI의 성과 및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관련 활동 현황을 청취했다.

국제백신연구소는 한국이 유치한 최초의 국제기구(1997년 설립)로 백신 연구‧개발 및 보급 활동을 하고 있으며 우리 정부는 매년 운영비의 30%(약 5백만불)를 지원하고 있다.

제롬 김 국제백신연구소 소장은 저렴한 백신 개발을 통한 개도국 지원이라는 IVI의 비전을 실현한 대표 사례인 콜레라 백신 개발 및 보급을 소개하고, 코로나19 백신 개발을 위한 연구에도 IVI가 적극적으로 동참하고 있음을 설명했다.

강 장관은 올해 코로나19 사태로 전염병 대응 및 대비의 중요성에 대한 국제사회의 제고된 인식을 감안할 때, 백신 개발 및 보급에 대한 전문성과 공공성을 보유한 국제기구로서 IVI의 역할이 더욱 중요해지고 있다고 평가했다.

이에 제롬 김 소장은 한국이 IVI 소재지국이자 최대 공여국으로서 IVI의 발전에 기여해 오고 있는 데 대해 감사의 뜻을 밝혔다.

외교부는 “강 장관과 김 소장은 백신의 개발과 보급이 전염병이라는 인류 공동의 위협 대응에 있어 필수적임에 공감하면서, 앞으로도 긴밀히 협력을 지속해 나가기로 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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