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요서울ㅣ장휘경 기자] 서울시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에 지친 시민에게 거리공연 펼칠 '서울365거리공연단' 150팀을 모집한다고 15일 밝혔다.

서울365거리공연은 지난 2011년 시작돼 10년차를 맞는 서울시의 대표적인 거리공연 사업이다. 시민들에게는 일상에서 다양한 공연예술감상의 기회를 주고, 거리예술가들에게는 재능을 선보일 수 있는 공연기회를 부여한다.

모집대상은 예술활동을 하고 있는 개인이나 단체로 노래, 댄스, 퍼포먼스, 전통예술 등 장르 구분 없이 소규모 거리공연이 가능하다면 누구나 참여할 수 있다.

올해 시는 코로나19상황으로 기존 야외 공개오디션을 비대면 영상심사로 대체할 예정이다. 공연 시작 시기는 코로나19 상황에 따라 하반기 결정한다는 계획이다.

서울365거리공연단으로 선발된 150팀에 대해서는 서울 도심 100개 거리에서 팀당 주 1회 이상의 공연기회가 제공되며 소정의 공연실비를 제공한다. 또한 현장 시민만족도 및 호응도 등을 평가해 매월 우수팀을 선발한다.

서울365거리공연단 참가 신청은 오는 6월15일부터 6월29일까지 이메일을 통해 참가신청서와 신규로 촬영한 공연영상을 제출하면 된다. 최종 선정결과는 7월13일 서울365거리공연 홈페이지를 통해 발표될 예정이다.

기타 서울365거리공연과 관련한 자세한 사항은 서울365거리공연 운영 사무국에 문의하면 된다.

김경탁 서울시 문화정책과장은 "많은 문화예술공연이 중단된 상황에서 서울365거리공연단이 코로나19로 지친 시민들을 위로하는 데 기여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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