와인 한잔에 떠나는 여유의 향기
보르도 와인 한 잔보다 더 매혹적인 것은 그리 많지않다. 보르도 와인은 오랜 세월 동안 전해져 내려온 블랜딩 기술과 보르도만의 토양, 기후 가 어우러져 만들어낸 균형잡히고 유혹적인 자연 그 자체를 만들어낸다. 무엇과도 비교할 수 없는 이 지역만의 와인 세계를 맛보고 보르도 와인만이 줄 수 있는 매력에 흠뻑 빠져보시기 바랍니다.


보르도는 세계에서 가장 훌륭한 와인을 생산할 수 있도록 운명지어져있다. 보르도에는 28만4,320 에이커에 해당하는 AOC 포도원이 있다.
이는 호주의 포도재배 면적보다 약간 더 넓고 캘리포니아보다는 25% 정도 더 크다. 보르도의 기후는 멕시코만류와 대서양의 영향으로 포도재배에 이상적인 온난하고 유럽에서는 가장 높은 모래언덕이 있고 랑드지방의 거대한 숲이 자연스레 바람막이 역할을 하여 포도원을 보호한다. 보르도의 다양한 기후와 토양(점토, 자갈, 백악질,석회암)은 보르도 와인를 만들어내는 다양한 포도품종과 잘 맞는다. 레드 와인 품종으로는 카베르네 소비뇽, 카베르네 프랑, 메를로가 있으며 화이트 와인 품종에는 소비뇽 블랑, 세미용, 뮈스카델이 있다.


보르도 와인의 블랜딩 기술
보르도 와인의 우아함과 풍요로움은 뭐니 뭐니해도 다양한 포도품종을 갖고 오랜 경험에서 우러나온 섬세한 블랜딩기술로 만들었다는 것이며 현지 포도재배업자의 기술 양조학자 (와인 과학자)와 기술자들의 끊임없는 연구끝에 창조된 결과물이다.

최근 흔히 접할 수 있는 표준화된 맛을 대량 생산으로 만들어지는 소위 ‘인스턴트’와인과는 달리 다양한 포도품종으로 블랜딩한 와인은 각 와인마다 특유의 각기 다른 향과 부케를 제공할 수 있다. 보르도 포도 재배지 규모와 다양성 덕분에 보르도에는 어떠한 입맛, 분위기, 예산 규모에도 적합한 와인이 있다. 최고급 그랑크뤼부터 시작해서 작은 샤토 와인까지, 유명한 브랜드의 와인에서 그렇지 않은 와인까지, 드라이 화이트에서 스위트 화이트, 레드, 로제…등 까지 당신이 선택하기 나름이다.


아라시옹
모든 보르도 와인은 원산지 통제 명칭(Appellation d’Origine Contr olee, AOC) 제도하에 생산되고 있다. 이 제도는 포도재배에서부터 양조, 라벨링에 이르기까지 지켜야할 규칙을 상세히 정하고 있다.

AOC등급을 받기 위해서는 엄격하게 규정된 생산방법과 시음 기준을 통과해야 하기 때문에 이 제도는 정규함과 품질을 보장해주는 역할을 한다.
보르도 지역에는 57개의 아라시옹 (명칭)이 있다. 더 간단하게 설명을 한다면 지리적인 위치와 특징을 기준으로 분류하여 6개의 큰 카테고리로 나눌 수 있다.

종류에 따라 나누어 본다.
◇메독과 그라브 페삭 레오냥은 갸론강과 지롱드강의 왼쪽에 위치한다. 메독은 카베르네 소비뇽 품종으로 만들어진 레드 와인의 상징물이며 자갈밭에서 잘 자란다.
페삭레오냥과 그라브는 레드와인은 물론이고 유명한 화이트와인을 생산하기도 한다.

◇생테밀리옹 그리고 그 주변 지역, 리부르느 지역 근처의 도르돈뉴강의 오른쪽 해변의 포므롤과 프롱삭. 이 지역은 메를로 포도품종을 주로 이용한 레드 와인을 생산한다.

◇꼬뜨 포도밭 (갸론과 도르돈뉴강 오른쪽 해변을 따라 있는 언덕이라는 뜻에서 ‘꼬뜨’라는 단어를 쓴다.) 지역전체에 퍼져있으며 레드와 화이트 와인을 동시에 생산해낸다.
보르도 일반 AOC 급 와인 (보르도와 보르도 쉬페리외르)는 레드, 화이트 또는 로제이며 보르도 전체 지역에서 생산된다.
종류가 가장 많으며 다양한 토양과 기후조건에 따라 보르도 와인의 여러가지 특색을 볼 수 있다.

◇완만한 기복이 있는 앙트르 드 메르 지역 문자 그대로 번역하면 ‘두 강 사이’라는 뜻이다. 이 지역만큼은 드라이 화이트 와인이 주를 이룬다. 이 지역은 또한 좋은 레드AOC 보르도와 보르도 쉬페리외르 와인의 원천이기도 하다.

◇ 전세계에 유명한 스위트 화이트 와인 보르도 남쪽의 소테른느와 바르삭과 같은 작은 지역에서만 생산된다.


#보르도

프랑스에서 5번째로 큰 도시 보르도지방. 그리고 보르도 시를 둘러싸고 있는 훨씬 광대한 지역에서 재배 생산되는 포도주를 통칭한다.
프랑스의 총 포도주 생산량에서 보르도 포도주가 차지하는 비율은 10%이지만, AOC 등급만 놓고 보면 26%가 보르도에서 생산되고 있다.
이곳에서 생산되는 포도주의 80% 이상이 적포도, 15%가 백포도주, 약 20% 정도가 소테른과 같은 백포도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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