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요서울 | 양호연 기자]네이버가 22일 기업·공공 전용 웹브라우저 '웨일 엔터프라이즈'(Whale Enterprise) 버전을 올 하반기에 선보인다고 밝혔다. 웨일 엔터프라이즈 버전은 관리자 권한 기능과 보안 기능이 강화된 점이 특징이다.

네이버는 웨일 엔터프라이즈를 통해 분산된 서비스들을 통합해 조직의 업무 효율과 생산성이 높아질 것으로 예상했다. 각 조직의 특성에 맞춰 약 80개의 브라우저 기능과 정책들을 선택해 최적화할 수 있는 데다가, 관리자가 전체 조직을 대상으로 특정 사이트를 차단하거나 브라우저 기본 설정을 변경할 수 있다는 점에서다.

네이버 웨일 관계자는 "웨일 엔터프라이즈로 차별화된 보안 기능과 편의성을 제공하여 대안이 부족했던 기업 전용 웹브라우저 시장에 적극 진출할 예정"이라며 "웨일이 새로운 웹 서비스 플랫폼으로 거듭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네이버는 'PC방 전용 웨일'을 사단법인 한국인터넷PC문화협회 홈페이지에서 지난 17일부터 무료로 배포하고 있다. 'PC방 전용 웨일'은 네이버의 보안 노하우를 바탕으로 PC방 이용자들이 보다 안전한 보안환경에서 인터넷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으며, 화면 훔쳐보기 방지 기능 등 PC방 환경에 특화된 기능도 추가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