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주 반딧불축제 반딧불이가 전하는 환경메시지

6월이면 무주의 밤하늘은 애반딧불이와 청명한 별빛의 반짝임으로 환상을 이룬다. 제 11회를 맞이한 반딧불이 축제에 무주 시가지는 청정 환경의 지표곤충인 반딧불이가 만들어내는 환상적인 불빛을 통해 지구환경 보존에 대한 필요성과 경각심을 불러일으켜 관광과 교육의 효과를 동시에 얻고자 하는 사람들의 발걸음으로 활기가 넘친다.



‘천연기념물 제 322호인 ‘반딧불이와 다슬기 서식지’

야간 반딧불이 탐사체험을 비롯해 야생화동산에서의 야생화 관찰체험, 반딧골 전통산업 체험 등 다양한 볼거리, 즐길거리들을 체험할 수 있다.

올해 축제에서는 무주읍 남대천변에 조성되는 빛 거리, 차 없는 거리에서 펼쳐지는 길거리 퍼포먼스, 그리고 다양한 농촌·환경·문화체험프로그램 등이 축제의 즐거움을 더해줄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또한 지난 5월 5일 반디랜드가 정식 개관해 축제기간 좀더 특별한 볼거리를 기대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특히 반디랜드-곤충박물관에는 2천 여 종 1만 3500여 마리의 희귀곤충표본들과 150여 종의 열대식물 등이 전시돼 있다. 14.1m의 반원구 스크린이 설치된 돔 영상실에서는 바다생물을 비롯해 천체와 관련된 다양한 영화들을 관람할 수 있다.

또 축제기간 중에는 아셈재무차관회의가 개최될 예정이어서 인류의 공통관심사인 환경을 소재로 펼쳐지는 반딧불 축제가 세계로 가는 발판이 될 전망이다.

무주반딧불축제는 2000년과 2001년 문화관광부 우수축제로, 2002년에는 한국 방문의 해 문화관광부 지정 축제다. 2003년과 2004년에는 정부지정 문화관광부 우수축제로 선정됐으며 2005년과 2006년에는 정부선정 문화관광부 우수축제로 인정받은 바 있다.


무주투어

6월 9일부터 17일까지 운영되는 무주투어는 매일 오전 9시30분 무주향교를 출발, 반딧불장터와 반디랜드, 라제통문, 양수발전소 전력홍보관, 적상산사고지, 반딧불축제장을 둘러보는 것을 비롯해 반딧불이 탐사체험에 참가하는 등 관광과 반딧불축제를 풀코스로 즐길 수 있는 프로그램이다.

특히, 전문교육과정을 이수한 관광 해설사들이 투어에 동행, 코스별로 다양하고 상세한 설명을 곁들일 예정이다. 투어 중에는 중식으로 금강에서 잡아 올린 민물고기로 만든 어죽이, 석식으로는 청정산골에서 채취한 산채비빔밥이 제공될 예정이어서 대한민국 대표환경축제 반딧불축제에서 무주의 맛과 멋을 함께 즐기는 기회가 될 전망이다.

무주군관광안내소(063-324-2114,320-2570)와 무주관광홈페이지(mujutour. com)를 통해 예약 접수할 수 있으며 이용요금은 성인 2만원, 어린이 1만 8000원이다.


무주투어코스

▲무주향교 - 조선건국 이후 국가에서 유교를 권장하기 위해 설치, 공자를 제사하고 선비를 양성하던 곳이다.

▲반딧불장터 - 재래시장이라고는 믿기 어려울 정도로 현대화된 시설을 자랑하는 반딧불장터에서는 청정무주에서 생산되는 다양한 농·특산물을 만날 수 있다.

▲반디랜드 곤충박물관 - 전 세계 2천여종 1만 3500여 마리의 희귀곤충과 150여종의 열대식물들을 관찰하는 것을 비롯해 지구환경에 관련된 입체영화를 즐길 수 있다.
라제통문-통일문으로도 불리며 옛날 신라와 백제의 경계에 위치하여 두 나라가 국경 병참기지로 삼아 한반도 남부의 동서문화가 교류되던 관문이었다.

▲양수발전소 전력홍보관 - 상·하부저수지가 덕유산 국립공원에 위치하고 있어 주변경관이 수려하다.

▲적상산 사고지- 전라북도 기념물 제88호인 이곳은 조선왕조실록과 왕실의 족보를 보관하던 곳으로 최근 사고지 복원과 함께 조선왕조실록 반환운동을 추진하고 있다.


축제장 관람 (메인이벤트)

▲반딧불이 탐사체험
(6월 9~17일 - 반딧불이 서식지)
반딧불축제의 하이라이트인 탐사체험은 반딧불이가 출현하는 시간과 장소를 택해 반딧불이의 움직임을 관찰하는 이벤트다.
어린이들에게는 꿈과 희망을, 어른들에게는 애틋한 추억과 향수를 불러 일으켜 주는 볼거리로 명성을 더해가고 있다.

▲반딧불이 자연학교
(6월 9~17일 - 반딧불이 자연학교)
유치원 및 초등학교 학생과 가족들을 대상으로 하는 반딧불이 자연학교에서는 반딧불이의 일생에 대한 시청각 교육은 물론, 남대천변 현장학습을 실시한다. 반디랜드와 연계한 환경 및 자연생태교육을 진행할 예정이다.

▲형설지공 및 주간 반딧불이 체험장
(6월 9~17일 - 반딧불체육관, 반디랜드, 예체문화관)
행사장에 마련된 체험장(암실)에서는 반딧불이의 일생을 비롯한 반딧불이의 움직임을 관찰할 수 있다. 또한 수십 마리의 반딧불이를 모아 그 빛으로 책을 읽고 글을 써보는 형설지공 체험도 가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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