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요서울|진안 고봉석 기자] 진안군은 23일 진안읍을 치매안심마을 제2호로 지정하고 현판 제막식을 가졌다.

치매안심마을은 어느 한 사람이 치매를 앓고 있을 때 가족과 이웃, 주위사람들이 도와서 자신이 살아왔던 집과 동네에서 안심하고 생활할 수 있는 치매 친화적인 지역 공동체를 말한다.

지난해 진안군 제1호 치매안심마을로 지정된 마령면에 이어 두 번째로 치매안심마을로 지정된 진안읍 2개 마을(중앙2동, 원단양)은 전라북도광역치매센터 선정 기준을 준용했다.

중앙2동과 원단양 마을은 앞으로 치매에 대한 주민들의 부정적 인식을 개선하기 위해 치매인식개선 홍보 캠페인을 실시하고, 치매환자의 돌봄과 안전한 생활환경 조성을 위해 배회가능 어르신을 위한 인식표를 발급, 대상자별 맞춤형 조호물품을 제공한다.

아울러 안전한 생활환경을 만들고자 국민건강보험 광주지역본부와 연계한 가스자동잠금장치 무상 설치, 쾌적한 마을 환경조성을 위한 마을 담장 벽화그리기, 마을 노인정 인지재활 교구 및 교재 배치, 치매예방 3.3.3 현판설치 등 생활 속 치매예방관리와 안전을 위한 치매 친화적 환경 조성 사업을 적극 추진하게 된다.

전춘성 진안군수는 “치매는 더 이상 개인의 문제가 아닌 우리 모두의 문제임을 인식하고 이를 극복하기 위해 지역사회 구성원 모두가 관심을 가져야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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