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신없는 이유 2위 ‘경쟁이 치열할 것 같아서’…1위는?
취준생 69.1% ‘취업 콤플렉스’ 있다

[잡코리아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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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요서울 | 신유진 기자] 잡코리아가 올 하반기 구직활동을 하는 신입직 구직자 989명을 대상으로 ‘하반기 구직자 취업 자신감 현황’에 대해 조사한 결과 전체 응답자 58.4%가 ‘올 하반기 취업에 성공할 자신이 없다’고 답했다고 24일 밝혔다.

‘하반기 취업에 자신이 없다’고 응답한 신입직 구직자들에게 그 이유를 질문한 결과(*복수응답) ▲남들에 비해 부족한 스펙 때문이 응답률 63.0%로 가장 높았으며, 다음으로 ▲하반기 취업 경쟁이 더 치열할 것 같아서(51.6%) ▲기업들이 하반기 신입직 채용규모를 줄일 것 같아서(32.4%) ▲나의 취업 목표가 명확하지 않아서(28.5%) ▲인턴 등 직무 관련 경험이 부족해서(20.4%) 등의 응답이 있었다.

이 외에도 ▲면접관 앞에서 긴장감을 극복하지 못할 것 같아서(15.4%)·자신이 없어서 ▲막연하게 자신이 없어서(13.8%) ▲학벌이 좋지 못해서(13.1%) 등의 이유도 뒤를 이었다.

반면, ‘올 하반기 취업에 자신이 있다’고 응답한 신입직 구직자들은 ▲‘기업, 직무 등 지원하고자 하는 취업 목표가 분명하기 때문에 자신이 있다’는 응답이 65.0%(응답률)로 가장 높았으며 다음으로 ▲‘지원하는 직무에 적합한 인재임을 잘 어필할 수 있다’는 응답도 41.1%로 많아 취업할 기업과 직무를 명확하게 설정하고 준비한 구직자들은 하반기 취업시장에서 자신감이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 외에도 ▲마인드 컨드롤을 통한 할 수 있다는 나에 대한 믿음(29.0%) ▲눈높이를 낮춰서 준비하는 전략(23.4%) ▲직무 관련 다양한 자격증 취득(13.1%) ▲다양한 면접 방식에 대한 충분한 준비 및 연습(10.2%) 등을 하반기 취업자신감으로 내세웠다.

조사에 참여한 신입직 구직자 69.1%는 취업활동을 하는 데 있어 ‘취업 콤플렉스’가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들이 가지고 있는 취업 콤플렉스로는(*복수응답) ▲출신학교 등 학벌이 응답률 36.5%로 1위를 차지했으며, 근소한 차이로 ▲영어 등 외국어 실력(36.3%)과 ▲부족한 자격증(32.9%)이 각각 2,3위에 올랐다. 이 외에 ▲학력(29.1%) ▲미비한 인턴십 경험(25.2%) ▲학점(22.8%) ▲대외활동 경험(19.3%) ▲전공(15.8%) 등도 구직자들이 가지고 있는 취업 콤플렉스로 조사됐다.

한편, 신입직 구직자 10명 중 7명 이상은 하반기 취업을 준비하면서 높은 ‘취업 스트레스’를 겪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실제 41.5%가 ‘하반기 취업준비 스트레스가 높다’고 응답했으며 ‘매우 높다’는 구직자도 30.0%로 10명 중 3명에 달했다. 이 외에 ▲‘보통이다’는 구직자는 24.3%였으며, 취업 스트레스가 ▲거의 없다(3.2%)와 ▲전혀 없다(1.0%)는 구직자는 소수에 그쳤다.

취업 스트레스의 주요 요인으로는 ▲빨리 취업이 돼야 한다는 부담이 36.1%로 가장 많았으며, 다음으로 ▲취업이 되지 않을 것 같은 불안감(24.0%) ▲나에게 맞는 일과 기업을 찾을 수 있을까에 대한 의구심(15.6%) ▲이미 취업된 사람들과의 비교에서 오는 좌절감(13.1%) ▲경제적인 어려움(9.5%) 등이 있었다.

변지성 잡코리아 팀장은 “취업 목표가 명확한 구직자들의 경우 하반기 취업에 대한 자신감도 높은 경향이 많았다”면서 “기업들의 수시채용에 대비해서 미리미리 지원할 기업과 직무에 대한 정보를 수집하고, 언제든 입사지원할 수 있도록 준비해 두는 것이 취업성공을 위해 도움될 것으로 보인다”고 조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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