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입기자단, 자진 사퇴 등 옹진군의회의에 대한 강력 대응 예고

김형도 의원이 J 기자에게 보낸 메시지
김형도 의원이 J 기자에게 보낸 메시지

[일요서울|인천 조동옥 기자] 옹진군의회 미래통합당 김형도 의원이 S 신문사 J 기자의 칼럼 기사(23일자)와 관련하여 신체적 위해를 예시하는 메시지를 보낸 것으로 드러나 파문이 일고 있다.

사건의 발단은 J 기자가 옹진군의회 후반기 2년을 이끌 의장단 선출 등 지난 2일부터 열리고 있는 제219회 옹진군의회 제1차 정례회의에 김형도 의원의 불출석 문제에 대한 칼럼 기사와 관련하여 불만을 품고 신체적 위협을 예시하는 메시지를 보낸 것으로 밝혀져, 옹진군 출입기자들이 경악하고 있다.

J 기자의 칼럼기사 중 김형도 의원의 일부 기사 캪쳐
J 기자의 칼럼기사 중 김형도 의원에 대한 일부 기사 캪쳐

실제로 김형도 의원은 지난 23일 J 기자에게 “당신말이야! 내눈에 안띠는 게 좋을거야! 어떠한 일이 벌어질지 각오해!”라는 메시지를 전송, 사실상 J 기자에 대한 신체적 위해를 가할 것을 암시하고 있는 것으로 드러나, 이에대해 옹진군 출입기자들은 김형도 의원의 자진 사퇴 등 옹진군의회의에 대한 강력 대응에 나서고 있어 귀추가 주목되고 있다.

출입기자 A씨는 “의장까지 지낸 김형도 의원의 골목길 수준의 윤리의식은 분노에 앞서 개인적으로 안쓰럽기 그지없다”면서 “상식 밖의 어휘를 볼 때 의원으로서의 자질론이 의심스럽다”고 지적했다

또, B 기자는 “어떻게 이런 의원이 의장과 의원을 지냈는지 군민들에게 묻고 싶은 심정이다”면서 “김형도 의원의 폭력적 망발은 풀뿌리 민주주의 기초를 흔드는 행위로 옹진군의회 의장을 비롯 의원들은 김 의원에 대한 강력한 제재조치가 있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한편 옹진군 출입기자단은 김형도 의원 사건과 관련하여 미래통합당 인천시당 항의방문 등 김형도 의원에 대한 옹진군의회의 입장표명을 요구할 것으로 보여 상당한 파문이 예상되고 있다.

저작권자 © 일요서울i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