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요서울 l 대구 김을규 기자] 대구지방보훈청(청장 박신한)은 6.25전쟁 70주년을 하루 앞둔 24일 폭염에 대비해 보훈가족의 건강한 여름나기를 위한 위문을 실시했다.

이날 박신한 대구지방보훈청장은 참전유공자 예○철翁(경북 경산시, 99세)과 전상군경 배우자 전○래(대수 수성구, 71세)를 방문해 냉풍기를 전달하고 코로나19와 폭염 상황 속 안부를 살폈다.

참전유공자 예○철님은 1950.1.28.부터 1953.9.15.까지 봉화, 선산, 청도, 경주 경찰서에서 경찰공무원으로 근무하면서 6.25참전을 했으며, 올해 99세의 초고령에도 불구하고 6.25전쟁의 참상을 모두 기억하시며 나라사랑 하는 마음이 남다른 분이다.

보훈청에서는 어르신의 건강과 정서지원을 위해 재가복지서비스와 말벗서비스를 제공하고 있으며, 월남참전 전상군경 유족이신 전○래님에 대해서도 안부와 정서안정을 위해 말벗서비스를 지원하고 있다.

대구지방보훈청은 최고의 폭염이 예상되는 올 여름 코로나19까지 겹친 상황에서 지역사회와 연계하여 취약층 400가구에 냉풍기와 선풍기 등 여름나기 용품을 전달했고, 독거노인세대에는 삼계탕과 수박 등 건강음식도 제공할 예정이다.

특히 기관 특화사업으로 추진중인 방충망 지원사업을 올해는 직원봉사단이 함께 참여하여 50여 가구에 대해 신규 설치와 보수작업을 할 예정이다.

박신한 대구지방보훈청장은 “올해는 코로나19 상황 속에 무더위까지 겹쳐 더욱 어려운 상황이라 여명이 얼마 남지않은 독거 6.25참전유공자 중심으로 많은 분들을 찾아뵐 계획이고, 보훈가족의 건강한 여름나기를 위해 적극적인 도움을 주신 지역기업체 등 관계자에게 감사하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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