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고문 피해자 지원의 날' 성명

북한 조선중앙TV가 24일 김정은 국무위원장이 북한 노동당 제7기 제4차 중앙군사위원회 확대 회의에 참석했다고 보도하고 있다. (사진=조선중앙TV 캡처) 2020.05.24.[뉴시스]
북한 조선중앙TV가 24일 김정은 국무위원장이 북한 노동당 제7기 제4차 중앙군사위원회 확대 회의에 참석했다고 보도하고 있다. (사진=조선중앙TV 캡처) 2020.05.24.[뉴시스]

 

[일요서울] 미국 국무부는 북한, 중국, 이란 등에서 여전히 고문이 횡행하고 있다고 비판했다.
 
국무부는 26일(현지시간) '국제 고문 피해자 지원의 날'을 맞아 발표한 성명에서 "전 세계적으로 고문에 관한 보고가 계속 들어오고 있다"며 이 같이 밝혔다.
 
국무부는 "북한 정권은 수용 시설에서 고문을 계속 일반적인 관행처럼 사용하고 있다"며 "특히 강제로 해외에서 귀환한 탈북자들에 고문을 가하고 있다. 여기에는 어린이들도 포함된다"고 지적했다.
 
이어 "중국에서는 백만 명 이상의 위구르족과 카자흐족, 키르기스족, 신장 내 주로 무슬림 소수 민족의 구성원들이 억류 캠프에 임의적으로 구금돼 왔다"며 "이 곳에서 숱한 고문이 보고되고 있다"고 강조했다.
 
국무부는 "이란 정권은 국민들을 억압하고 처벌하기 위해 공식 또는 비공식적인 광범위한 범위의 고문을 사용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어 이란에서 태형, 투석 같은 공식적 형태의 고문이 만연하며 성폭행 같은 비공식적 고문도 이뤄지고 있다고 비판했다.
 
국무부는 니카과라, 쿠바, 짐바브웨 등에서도 고문이 자행되고 있다고 언급했다.

<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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