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천시 상무 유치위원회 [뉴시스]
김천시 상무 유치위원회 [뉴시스]

[일요서울 | 곽영미 기자] 경북 김천시가 30일 프로축구연맹에 K리그 가입신청서를 제출했다. 상무 구단 유치를 위해서다.

김천시는 현재 상주를 연고지로 하는 상무를 유치하겠다는 계획이다. 홈구장은 김천종합운동장의 시설을 개·보수해 사용하고, 내년 시즌부터 K리그에 참가할 뜻을 가입신청서에 담은 것으로 알려졌다.

김천시는 최근 상무 유치위원회를 구성, 다음주 중 경북 문경의 국군체육부대에 시민들이 참여한 유치서명운동 명부를 전달할 예정이다. 이어 국군체육부대와 연고지 협약을 체결하고 사단법인 설립하는 등 연맹 가입 절차를 밟을 계획이다.

김충섭 김천시장은 "상주시가 시민구단 전환을 포기함에 따라 후속 대책 마련에 철저를 기하고 있다. 상무축구단 유치로 스포츠 특화도시 위상을 높일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연맹은 김천시가 제출한 서류에 대한 심사와 추가 보완 등을 거쳐 60일 이내에 이사회를 열어 심의를 진행하며, 이후 총회에서 최종 승인 여부를 결정한다.

저작권자 © 일요서울i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