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무렇게나 버려두었던 나에게 바치는 '찐' 사랑

나를 싫어하는 사람, 나를 시기하는 사람, 나를 오해하는 사람…
나에 대해 함부로 말하는 사람은 다양한 모습으로 나를 찾아온다.

이 책은 ‘함부로 내 얘기하는 사람들로부터 나를 지켜내는 내공을 키우는 방법’을 말해 준다. 나는 당신들이 그렇게 함부로 대할 만큼 이유 없이 도마 위에 올려져 잘근잘근 난도질당할 만큼 가볍고 별거 아닌 존재가 아니라고 말이다.

저자는 자신의 인생을 열심히 관찰하며 사람들에 대한 원망과 분노의 시간을 ‘나를 사랑하는 시간’으로 바꾸었다. 남들보다 조금 늦게 가도 괜찮은 나, 상처 주는 친구 정도는 과감히 잘라내는 단호함을 가진 나, 혼자 있는 시간을 소중히 만들어 가는 나, 남의 시선 따윈 의식하지 않고 내 멋대로 살고 싶은 나. 이런 ‘내’가 되기 위한 노력들은 나를 사랑하게 되는 과정이 될 것이다.

책을 읽은 누리꾼들은 "제목이 너무 끌려서 샀는데 역시나 사길 잘한거 같네요. 책 덕분에 그동안의 나를 어떤 사람이었는지도 생각해보게 됐어요. 동시에 많은 위로도 됐습니다. 주변 사람들에게도 선물로 줘야겠어요"라고 했다.

또 다른 누리꾼은 "요즘처럼 답답한 시기에 가볍게 힐링하는 마음으로 읽을 수 있어요. 하지만 책을 읽고 난 후의 여운은 꽤 깊다는 것..."이라고 적었다.

미스터트롯에 출연해 인기몰이 중인 ‘트바로티’ 김호중도 이 책을 추천했다. 그는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함부로 내 애기하지 마' 책을 들고 포즈를 취한 사진을 올렸다. 그러면서 그는 “좋은 책이 있어서 추천드리려구요”라는 글을 적었다. 해시태그에는 ‘#하루에3장씩’, ‘#마음의양식’ 등 이라고 썼다.

저자 유희선은 이화여대 국어국문학과 4학년이었던 세기말, 직업에 대한 호기심으로 방송아카데미에 입학했고, 이력서를 처음 넣어본 MBC '일밤'에 덜컥 합격되어 방송 작가 일을 시작했다.

이후, MBC '목표달성! 토요일'의 ‘동거동락’, ‘꼴찌탈출’, ‘악동클럽’, ‘애정만세’, ‘강호동의 천생연분’, SBS 'X맨', '연애편지' 등의 프로그램을 거치면서 방송 작가라는 존재에 대해 어렴풋이 알게 됐다. 한국방송작가협회원 자격을 갖게 된 8년 차부터는 ‘최종 꿈: 글 쓰는 사람’의 삶도 시작했다.

‘사랑에 서툰 골드 미스’를 소재로 한 로맨틱 코미디를 '스포츠 서울'에 100회 연재했고, 이것을 계기로 소설 '처녀 딱지 떼기'와 동명의 카툰집을 출간했다. 빈털터리 통장에 자극을 받아 ‘부자의 삶’에 대해 공부하던 중, 경영학 박사와의 협업으로 실용 경제서 '강남 스타일'을 출간하기도 했다.

 

김호중 /사진=김호중 SNS
김호중 /사진=김호중 SN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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