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요서울|임실 고봉석 기자] 임실군이 온실가스를 감축한 세대에 인센티브를 대거 지급한다.

군은 지난해 하반기 온실가스 감축 실천 프로그램인 탄소포인트제의 가입 세대 중 5% 이상 전력량을 감축한 976세대에 대하여 2천1백만원 상당의 인센티브를 지급한다고 8일 밝혔다.

인센티브는 현금, 상품권, 그린카드 포인트, 종량제봉투 등 다양한 방법으로 감축한 세대에게 지원된다.
 
가입자들이 절감한 전기 사용량을 이산화탄소() 감축량으로 환산하면 총 293톤으로 이는 30년 수령 소나무 약 4만5천 그루가 연간 흡수하는 이산화탄소 양에 해당한다.

탄소포인트제는 비산업부문의 온실가스 감축 정책의 일환으로 임실군에서는 2010년부터 시행하고 있다.

가정, 상가, 학교 등 건물의 전기 사용량을 과거 상·하반기 평균 사용량 대비 5% 이상 절감하면 반기별로 1년에 2번 정산을 통해 인센티브를 지급하고 있다.

임실군은 2020년 7월 현재 5천여 세대가 탄소포인트제에 가입 동참하고 있으며 신청을 원하는 사람은 읍·면사무소를 방문해 신청하면 된다.

심 민 군수는 “탄소포인트제 가입으로 전기사용량을 줄이고, 대기전력 제로화 목표 등 다양한 환경정책 실천으로 청정임실을 지키고, 범지구적 문제인 기후변화에 선제적으로 대응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저작권자 © 일요서울i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