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요서울|전주 고봉석 기자] 전주시는 13일부터 다음 달 14일까지 전 국민을 대상으로 전주만의 인문정신과 문화를 널리 알리기 위한 ‘2020 꽃심 전주 컬러링 색칠대회’를 실시한다고 10일 밝혔다.

색칠대회는 전주정신 ‘꽃심’ 의 주제가 담긴 총 10종의 채색 도안을 전주시 홈페이지에서 내려 받아 채색 후 응모하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채색 도안의 경우 전주정신인 ‘꽃심’을 비롯해 이를 구성하는 대동, 풍류, 올곧음, 창신의 4개의 정신을 포함한 5개를 주제로 구성됐다.

세부적으로 △오얏꽃 개화 △한옥마을 전경(이상 꽃심) △비빔밥 △노송동 얼굴 없는 천사 상징물(이상 대동) △오목대 △전주문화재야행 공연(이상 풍류) △경기전 대나무 △전주사고(이상 올곧음) △첫마중길 야경 △팔복예술공장(이상 창신) 등이 도안으로 제작됐다.

응모방법은 전주시 홈페이지에서 내려 받은 신청서와 함께 ‘꽃심’ 그림 도안에 채색한 작품을 전주시청 교육청소년과로 방문, 우편접수하거나 이메일로 제출하면 된다. 문의사항의 경우 전주시 교육청소년과(063-281-5314)로 전화하면 된다.

시는 접수된 작품을 대상으로 10종의 도안별로 우수작 3개씩을 선정해 총 30명에게 각각 10만원의 시상금을 지급할 계획이다.

시는 선정결과를 다음달 28일 전주시 홈페이지를 통해 발표할 예정으로, 선정된 그림의 경우 대회가 끝난 뒤에도 자유롭게 내려 받아 활용할 수 있도록 할 방침이다.

시 기획조정국 관계자는 “이번 대회를 통해 전주정신을 만끽할 수 있는 아름다운 풍경과 문화자원이 담긴 도안에 색칠해보며 전주정신 ‘꽃심’을 널리 알릴 수 있는 기회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편 시가 지난 2016년 시민들과 함께 선포한 전주정신인 ‘한국의 꽃심, 전주’는 전주사람들이 공통적으로 품고 있는 대동·풍류·올곧음·창신 4개의 정신을 담고 있으며, 꽃심이란 ‘꽃의 심, 꽃의 힘, 꽃의 마음’으로 싹을 틔워내는 강인한 힘을 의미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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