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요서울ㅣ장휘경 기자] 서울 남산과 도심을 연계하는 '녹색순환버스'가 친환경 전기버스로 교체된다.

서울시는 녹색순환버스의 친환경 전기차량 전환과 외부 디자인 변경을 실시한다고 13일 밝혔다.

시는 녹색순환버스 디자인을 위해 시민들의 의견 반영과 신규 디자인에 대한 친밀도 향상을 위해 서울시 엠보팅 시스템을 활용해 시민 선호도조사도 함께 진행한다.

시는 그동안 남산과 도심을 연계하는 순환노선 ‘녹색순환버스’의 명칭(녹색)과 역할(순환·노란색)을 적절히 배합하고, 깨끗하고 맑은 친환경 도심순환의 특성을 살릴 수 있는 디자인 변경을 검토했다. 그 결과 최종 선정된 세가지 디자인(안)에 대한 대시민 선호도조사를 실시해 디자인을 확정할 방침이다.

녹색교통지역을 순환하는 녹색순환버스(4개 노선, 27대)는 올해 1월29일부터 남산공원, N타워 및 명동, 서울역, 인사동, 경복궁 등 도심 내 주요지점과 관광명소를 저렴한 요금(600원)으로 이용할 수 있도록 운행해왔다.

시는 올해 하반기까지 친환경 전기 저상버스로 전환해 교통약자의 이동편의도 증진시킬 계획이다.

황보연 서울시 도시교통실장은 "친환경정책의 일환인 녹색순환버스의 전기차량 전환으로 대중교통을 이용한 도심·남산 등 주요 지역의 연계 강화, 교통약자의 이동편의 증진을 기대한다"며 "대중교통, 보행 중심의 녹색교통지역을 구축해 지속가능하고 건강한 서울 교통을 만들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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