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주, 전주 호텔 내 라이프스타일 북스토어&카페서 열리는 행사로 투숙객과 독자층에 인기
난주, 박준, 오은, 박규빈 등 국내 유명 작가와 손잡고 어린이 그림책 1인극은 물론 문학 강연, 독자와 소통의 장 마련해 눈길

라한셀렉트 경주의 북스토어&카페 '경주산책'
라한셀렉트 경주의 북스토어&카페 '경주산책'

[일요서울ㅣ경주 이성열 기자] 라한호텔 그룹이 13일 라한셀렉트 경주의 북스토어&카페 ‘경주산책’과 라한호텔 전주의 ‘전주산책’에서 국내 유명 작가와 함께하는 북토크 행사를 진행한다.

‘경주산책’과 ‘전주산책’은 각 호텔 내 위치한 라이프스타일 북스토어&카페로 투숙객은 물론 호텔을 방문한 이용객에게 개방된 복합문화공간이다. 다양한 주제로 큐레이션된 약 2만여권의 도서와 더불어 감각적인 디자인 소품들, 문구류를 함께 선보이고, 엄선된 디저트 메뉴와 음료를 만나볼 수 있어 여행객과 지역민들에게 휴식과 문화 충전의 기회를 제공하는 것이 특징이다.

 마찬가지로 투숙객과 지역 거주민을 대상으로 개최되는 이번 북토크 행사는 그림책 작가 난주, 박규빈, 시인 오은, 박준 등 많은 국내 독자들로부터 사랑받는 유명 작가들과의 협업으로 3주에 걸쳐 진행된다. 그림책 저자들이 직접 들려주는 동화구연과 공연이 결합된 어린이 그림책 1인극, ‘시’를 주제로 펼쳐지는 초청 강연과 함께 작가와 독자가 한자리에서 소통하는 문화교류의 장이 마련될 예정이다. 뿐만 아니라 공식 행사 이후에는 참가고객들을 대상으로 미니 사인회를 진행해 행사에 의미를 더할 것으로 보인다.

 라한셀렉트 경주 ‘경주산책’에서는 오는 25일 오후 4시, ‘운다고 달라지는 일은 아무것도 없겠지만’ ‘당신의 이름을 지어다가 며칠은 먹었다’를 집필한 박준 시인의 강연이 진행될 예정이다.

라한호텔 북스토어&카페 ‘전주산책’
라한호텔 북스토어&카페 ‘전주산책’

더불어 라한호텔 전주의 ‘전주산책’에서는 오는 18일 오후 4시, 시집 ‘호텔 타셀의 돼지들’ ‘우리는 분위기를 사랑해’와 산문집 ‘너는 시방 위험한 로봇이다’로 알려진 오은 시인이 초청 강연을 진행한다. 또한 오는 25일 오후 4시에는 ‘왜 띄어 써야 돼?’ ‘까마귀가 친구하자고 한다고?(출간예정)’ 등의 어린이 그림책을 펴낸 박규빈 작가가 어린이 1인극을 선보일 예정이다.

 해당 북토크 프로그램은 네이버예약 또는 유선으로 누구나 참가 접수할 수 있으며, 회당 선착순 15명 한정으로 진행된다.

 라한호텔 북스토어&카페의 북큐레이터 김은영 과장은 “최근 여행에서 독서를 즐기는 ‘북캉스’가 하나의 트렌드로 자리잡음에 따라 여행지에서 독자와 작가가 직접 소통할 수 있는 북토크 행사를 마련하게 됐다.”며 “향후 라한셀렉트 경주와 라한호텔 전주를 방문하는 국내 여행객과 지역민들을 위해 다양한 문화 프로그램을 기획하고, 지속 운영해나갈 것”이라고 전했다. 

한편 지난 11일, ‘경주산책’에서 열린 난주 작가의 어린이 그림책 ‘냥이의 이상한 하루’ 1인극 행사는 네이버 예약 오픈 1시간 만에 조기 마감된 바 있으며, 어린이 독자들의 뜨거운 호응 속에 성황리 종료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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