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요서울 | 신유진 기자] 코로나19 사태가 장기화되는 가운데 삼성전자가 일부 부서에 대해 재택근무 도입을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삼성전자는 최근 수원 가전사업부 직원들을 대상으로 재택근무에 대한 조사를 했다고 14일 밝혔다.

앞서 삼성전자는 코로나19 확진자가 급증하던 시기에도 코로나19 증상을 보인 직원과 해당 부서와 같은 건물을 사용했던 직원, 해외 출장자 및 임산부 등 일부 직원들만 대상으로 재택근무를 진행했다.

그러나 코로나19 사태가 장기화되며 삼성전자 내부에서 재택근무에 대한 필요성을 제기한 것으로 전해졌다.

삼성전자는 재택근무가 현실적으로 불가능한 생산라인 등을 제외한 원격 근무를 할 수 있는 마케팅 등 일부 부서에 대해 부분적으로 재택근무 도입을 검토 중이다.

또한 상품 개발을 담당하는 직원들은 분산 근무 방안을 논의 중이다.

삼성전자 관계자는 “생산라인은 재택근무가 불가능하고 일부 간으한 부서에 대해서만 제한적으로 재택근무 가능성을 검토하기 시작한 것”이라며 “아직 최종 도입 여부가 결정된 것은 아니다”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