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요서울 | 양호연 기자]올해 상반기(1~6월) 인천공항을 통한 해외직구(직접구입) 물품이 전년 대비 7.7%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16일 관세청 산하 인천본부세관에 따르면 올 상반기 해외직구를 통해 인천공항으로 반입된 물품은 1837만8000건이다.

해외직구를 통해 국내 소비자들이 가장 많이 찾은 품목은 건강기능식품으로 비대면 소비 추세와 건강에 대한 관심이 맞물리면서 603만6000건이 반입됐고, 이어 화장품(75만1000건), 커피·차(56만7000건), 의약품(47만1000건), 사탕·껌류(39만9000건) 순으로 조사 됐다.

특히 코로나 19의 영향으로 관세청이 마스크 등의 해외직구 절차를 한시적으로 완화하면서 방역물품인 마스크와 체온계, 손 소독제의 반입량이 크게 증가했다. 올해 통관된 방역물품 중 마스크는 19만9537건으로 나타났으며, 체온계는 4만7216건, 손 소독제는 4만3119건으로 집계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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