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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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요서울 ㅣ이범희 기자]  정의선 현대차그룹 수석부회장과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과이 21일 만남을 갖는다. 

21일 업계에 따르면 이 부회장은 이날 경기 화성시 남양읍 소재 현대·기아차기술연구소를 방문해 정 수석부회장과 스마트 모빌리티와 전고체 배터리 등 미래차 사업에 관한 의견을 나눌 예정이다.

현대·기아차기술연구소는 현대차그룹의 핵심 기술을 연구하는 R&D(연구개발)의 심장부로 꼽힌다. R&D, 디자인 등 분야의 직원 1만여명이 근무하고, 105만평 부지에 종합주행시험장·실차 풍동시험장·디자인연구소·파워트레인(엔진·변속기) 센터 등을 갖추고 있다.

지난 5월 정 수석부회장이 직접 천안 삼성SDI 사업장을 찾아 이 부회장과 차세대 배터리 협력을 논의한 지 약 두 달 만이다.

앞서 정 수석부회장은 지난 6월에는 구광모 LG그룹 회장과 함께 충북 청주시에 있는 LG화학 오창1공장의 전기차 배터리 생산라인을 둘러보고 LG화학이 개발에 집중하고 있는 장수명(Long-Life) 배터리와 리튬-황 배터리, 전고체 배터리 등 미래 배터리의 기술과 개발 방향성을 논의했다.

지난달에도 SK이노베이션 서산공장을 찾아 최태원 SK그룹 회장을 만나 ▲고에너지밀도·급속충전·리튬-메탈 배터리 등 차세대 배터리 기술 ▲전력반도체와 경량 신소재, 배터리 대여·교환 등 서비스 플랫폼(BaaS) 등 미래 신기술 개발 방향성을 공유하고, 협력 방안에 대해 의견을 교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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