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요서울 | 양호연 기자]국제 금값이 멈추지 않고 오름새를 보이고 있다. 파이낸셜타임스(FT)에 따르면, 27일(현지시각) 기준 뉴욕 상품거래소에서 장중 금 값은 트로이 온스(1 트로이온스=31.1034768g)당 1945.16 달러를 기록했다. 이는 2011년 9월에 작성됐던 1921달러 기록을 돌파한 셈이다. 마감가도 온스당 1931달러를 기록해 전 거래일(24일) 대비 1.8% 상승했다.

금값은 올해 들어서만 25% 넘게 상승한 상황이다. 코로나 19로 인한 경제위기가 지속되면서 안전자산을 찾는 투자자들이 몰렸다는 게 전문가들의 분석이다.

UBS의 귀금속 전문 애널리스트인 조니 테베스는 FT와의 인터뷰에서 금값이 6~12개월 이내에 온스당 2000달러를 기록할 것으로 예상했다. 단, 강력한 경제회복 지표가 나오면 향후 수개월동안 금값 랠리가 진정될 수도 있다고 내다봤다. 이와 함께 AP통신은 뱅크오브아메리카(BoA) 골드리서치의 애널리스트들 경우 금값이 온스당 3000달러까지 오를 수도 있다고 말했다는 내용을 전하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