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P/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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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요서울 | 곽영미 기자] 미국프로농구(NBA)의 카이리 어빙(브루클린 네츠)이 미국여자프로농구(WNBA) 선수들을 위해 거액을 기부했다.

28일(한국시간) 미국 스포츠전문매체 ESPN에 따르면 어빙은 코로나19 확산 우려 또는 사회 정의 실현 등을 이유로 WNBA 시즌에 뛰지 않기로 한 선수들을 위해 150만 달러를 기부하기로 했다. 어빙의 기부금 도움을 받기 위해선 시즌에 불참하면서 다른 곳으로부터 연봉을 받지 않아야 한다.

기부와 함께 어빙은 “건강 때문에 시즌을 포기하거나 사회 정의 실현을 이유로 시즌에 나서지 않기로 한 선수들이 있다. 이들에게 도움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미국에선 지난 5월 조지 플로이드 사건으로 인종차별 문제가 사회적 이슈로 대두됐다. 그로 인해 여러 스포츠 선수들이 시위에 나섰고, 시즌 불참을 선언한 선수들도 일부 있다.

한편 WNBA는 당초 5월에 개막 예정이었으나 코로나19로 인해 약 2개월 미뤄져 지난 26일 시작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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