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정은 등 북측 인사 참석 여부 주목
베이징과 단둥에 있는 기념관 재개장

3일(현지시간) 대한민국이 송환한 10구의 한국전쟁 중국군 전사자 유해가 중국 랴오닝성 선양의 타오셴 국제공항에 도착해 중국군 병사들이 중국 인민지원군(CPV) 병사들의 유해가 담긴 관과 함께 도열하고 있다. 2019.04.04.[뉴시스]
3일(현지시간) 대한민국이 송환한 10구의 한국전쟁 중국군 전사자 유해가 중국 랴오닝성 선양의 타오셴 국제공항에 도착해 중국군 병사들이 중국 인민지원군(CPV) 병사들의 유해가 담긴 관과 함께 도열하고 있다. 2019.04.04.[뉴시스]

 

[일요서울] 중국이 오는 10월 항미원조(抗美援朝·중국이 6·25전쟁을 지칭하는 명칭) 70주년 기념 행사를 개최하고 많은 외국 정상을 초청할 예정이다.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의 참석여부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28일 홍콩 밍바오는 익명의 소식통을 인용해 "중국 정부가 10월 한국전쟁 참전 70주년을 기념해 대규모 행사를 개최하고 여러 국가 지도자들을 초청할 계획을 세웠다“고 전했다.

또 "최근 수년간 돌려받은 중국군 유해에 대한 추모제를 개최할 계획도 있다“면서 ”다만 구체적인 행사는 아직 최종 결정되지 않은 상태“라고 했다.

북중과 관련된 행사인만큼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을 포함한 북한 지도자가 우선 초청될 전망이다. 이에 따라 북측에서어떤 고위인사가 초청돼 행사에 참석할지가 주목받고 있다.

밍바오는 "최근 미중 관계가 악화일로를 걷는 가운데 베이징과 랴오닝성 단둥(丹東)에 있는 항미원조 테마 기념관들이 오는 10월 재개장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베이징 군사박물관 내 항미원조기념관은 2010년부터 휴관 중인데 최근 소셜미디어를 통해 한국전쟁 관련 전시물을 모집한다는 공고를 냈다. 항미원조기념관이 장기간 휴관한데는 미중 관계가 중요한 변수로 작용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아울러 작년에 폐쇄됐던 단둥의 항미원조기념관도 기념일에 맞춰 재개장할 것으로 관측된다.

<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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