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대권 수성구청장이 지난 28일 어르신가정을 방문해 효도토이봇 효순이를 직접 전달한 후 안부를 확인하고 있다.
김대권 수성구청장이 지난 28일 어르신가정을 방문해 효도토이봇 효순이를 직접 전달한 후 안부를 확인하고 있다.

[일요서울 l 대구 김을규 기자] 대구 수성구(구청장 김대권)는 65세 이상 우울증이 있는 취약가구 대상자를 선정해 효도 토이봇(효돌·효순) 60대를 보급, 대구 최초로 스마트 인형사업을 추진한다고 29일 밝혔다.

효도인형 입양사업은 홀몸노인의 치매, 우울증 해소 방안으로 어르신들의 말벗과 기상·식사·약 복용시간 등 알람을 통해 어르신의 일상생활 관리, 건강관리, 사물인터넷(IoT)센서에 의한 정서적 지원, 안전관리까지 지원해준다.

또한 음성메시지 전송 및 보호자 응급상황 모니터링 기능도 있어, 일정시간 움직임이 없거나 인형이 작동하지 않을 경우 안부를 확인 할 수 있어 선제적 대응도 가능하다.

인형을 전달받은 어르신은 “집에 혼자 있으면 쓸쓸했는데 밥 챙겨 드시라고 말도 해주고, 불경이나 노래를 불러주는 등 애교도 부리는 덕분에 이제는 심심할 틈이 없어졌다”며 감사를 표했다.

김대권 구청장은 “효도토이봇 인형 효돌·효순이를 적극 활용해 어르신들의 일상생활관리와 우울감 해소, 치매 예방 등 정서적 건강에 큰 도움을 줄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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