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후이성에 있는 대형 담수호인 차오후는 지난 21일 ‘100년 만 최고 수준’인 13.36m 수위를 기록한 가운데 700여년 역사의 사찰인 중먀오사가 물에 잠긴 모습. [뉴시스]
안후이성에 있는 대형 담수호인 차오후는 지난 21일 ‘100년 만 최고 수준’인 13.36m 수위를 기록한 가운데 700여년 역사의 사찰인 중먀오사가 물에 잠긴 모습. [뉴시스]

[일요서울] 중국 남부지방에서 최악의 수해가 발생해 지난달부터 158명이 사망하거나 실종되고, 이재민 수가 5500만 명에 육박하는 등 피해가 속출하고 있다.

지난 28일 중국 중국중앙(CC) TV에 따르면 이날 응급관리부는 “지난 6월1일부터 27개 성(省)급 지역에서 5481만1000명에 달하는 수재민이 발생했고, 158명이 죽거나 실종됐으며 376만 명이 긴급 대피했다”고 밝혔다.

홍수, 산사태 등으로 가옥 4만1000여 채가 무너졌고, 가옥 36만8000채가 파괴됐다. 피해를 본 농지면적은 528만3300ha이며 직접적인 재산 피해는 1444억3000만 위안(약 24조6700억 원)에 달한다.

이재민 수는 최근 5년 평균치에 대비해 23.4% 증가했고 직접 피해 규모도 13.8% 증가했다.

국가 홍수가뭄방지총지휘부는 창장과 화이허에서 응급 대응 2급을 유지하기로 했다.

<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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