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환경부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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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요서울] 코로나19로 인해 마스크 대란 현상을 빚은 상반기. 이후 KF 보건용 및 비말차단마스크 외에 온라인으로 판매되는 일반·일회용 마스크 제품의 수요도 늘어나자 산업통상자원부 국가기술표준원이 안전성조사 실시에 나섰다. 

‘전기용품 및 생활용품 안전관리법’에 따른 성인용 일회용 마스크 43개와 ‘어린이제품 안전 특별법’에 따른 아동용 일회용마스크 25개 제품이 조사 대상이다. 

폼알데하이드, 아릴아민, 노닐페놀 등 유해물질 검출과 pH 농도 및 표시사항 위반 여부를 시험한 안전성조사 결과, 유해물질 검출 제품은 없었지만 4개 제품에서 pH(수소이온 농도) 기준치인 4.0~7.5를 초과한 것으로 파악됐다. 

pH 농도가 기준치 이상일 경우 알레르기 접촉 피부염을 유발할 수 있다. 실제로도 최근 코로나19로 인해 마스크 착용이 늘면서 알레르기 접촉성 피부염을 호소하는 사람들도 급증했다. 

국표원은 pH 농도 기준치를 초과한 4개 제품에 대해 리콜 권고 및 판매차단 조치를 취하고 표시사항 위반 제품에 대해서는 개선조치를 권고했다. 

나아가 앞으로도 일반·일회용마스크 관련 불법·불량 마스크 제품 모니터링을 강화하고, 지속적인 안전성조사를 실시로 국민 안전 확보에 만전을 기해가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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