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극권 조정관'으로 옮긴 제임스 드하트 전 대표 후임

도나 웰턴 미국 한미방위비협상 대표. 사진출처:국무부 홈페이지 2020.08.04[뉴시스]
도나 웰턴 미국 한미방위비협상 대표. 사진출처:국무부 홈페이지 2020.08.04[뉴시스]

 

[일요서울] 미국 정부가 한미 방위비 분담금 협상 신임 대표로 직업 외교관 도나 웰턴을 내정했다.

일본 교도통신은 정통한 소식통을 인용해 '일본통'으로 알려진 웰턴이 제임스 드하트 전 대표의 후임으로 내정됐다고 3일 보도했다. 드하트 전 대표는 최근 북극권 조정관으로 자리를 옮겼다.

국무부 홈페이지에 따르면, 웰턴은 25년 경력의 외교관이다. 일본, 인도네시아, 아프카니스탄 등에서 근무한 '아시아통'으로 알려져 있다.

 특히 일본 주재 미 대사관에서 정무담당 공사를 지냈고, 프린스턴대에서 아시아 예술로 박사학위를 받은 후 뉴욕 메트로폴리탄 박물관에서 일본 예술 담당 큐레이터로 일한 적이 있을 정도로 일본 예술 전문가이다. 일본어에 능통하며, 한국어와 인도네시아어, 독일어, 핀란드어도 공부한 것으로 전해졌다.

2016년부터 1년반동안 핀란드 헬싱키 미 대사관에서도 근무했고, 2019년 8월부터 최근까지는 아프가니스탄 카불 주재 부차석대사를 지냈다. 국방부에 파견돼 동남아시아 국방정책국 책임자로 활동한 적도 있다.

<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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