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영 행정안전부 장관이 2일 오전 정부서울청사 중앙재난안전상황실 서울상황센터에서 시.도 및 기관별 집중호우 대처 및 피해 상황 점검 긴급 회의를 하고 있다. [사진=행정안전부 제공]
진영 행정안전부 장관이 지난 2일 오전 정부서울청사 중앙재난안전상황실 서울상황센터에서 시·도 및 기관별 집중호우 대처 및 피해 상황 점검 긴급 회의를 하고 있다. [사진=행정안전부 제공]

[일요서울 | 조택영 기자] 진영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이하 중대본) 본부장(행정안전부 장관)은 계속되는 호우로 하천 범람과 침수, 산사태, 시설붕괴 등 전국적으로 피해가 계속되고, 전국에 걸쳐 강한 비가 예보되고 있는 상황에서 제5호 태풍 ‘장미’가 국내에 영향을 줄 것으로 판단됨에 따라 관계부처와 지자체가 참여하는 집중호우 피해 및 태풍 대처상황 긴급 점검회의를 개최했다고 10일 밝혔다.

이날 회의는 계속된 집중호우와 제5호 태풍 ‘장미’의 북상으로 더 큰 피해가 우려됨에 따라 위험지역을 중심으로 지자체와 관계부처의 대비태세와 피해 상황을 점검하기 위함이라고 중대본은 설명했다.

중대본은 오늘부터 내일까지 이번 집중호우 대처에 있어 매우 중요한 시기이기 때문에 사전점검과 대비 철저 외에 ▲한 단계 빠른 과감한 조치 ▲호우 예보 시 위험지역 출입 미리 차단 및 주민 대피 사전 완료 ▲불필요한 외부활동 자제 ▲민‧관 협조체계 적극 활용 등을 강조했다.

또 ▲기존 피해지역 신속한 응급복구 추진 ▲시‧도, 구호기금 활용 재난지원금 선지급 ▲대피시설 코로나19 방역관리 철저 등도 주문했다.

진영 중대본부장은 “과거와는 다른 양상의 대규모 자연재난 위기상황인 만큼, 기존의 대책과 경험에 의존하지 말고, 과하다 싶을 정도의 선제적인 조치를 취해 주실 것을 강조한다”며 “피해가 재발하지 않도록 항구적인 복구대책을 마련하고, 현재의 재난관리 시스템도 다시 점검해서 개선·발전시켜 나가도록 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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