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요서울ㅣ장휘경 기자] 서울시는 세계 최대 규모의 온라인 커머스 플랫폼 '아마존'에 패션 분야 소기업·소공인 100개사 입점을 지원하고 글로벌 판로 개척에 나선다고 11일 밝혔다.

포스트 코로나 시대, 패션분야 소기업·소공인에게 해외시장에 비대면 방식으로 진출할 수 있도록 성장 발판을 지원하는 것이다.

시는 어려움을 겪고 있는 패션분야 소기업·소공인 100개사를 선정해 아마존 입점을 위한 맞춤형 교육과 컨설팅, 판매를 위한 마케팅, 해외 배송비 지원에 나선다. 또 해외 시장 진출을 위해 아마존 입점 전부터 입점 후까지 단계별로 돕는다.

시 관계자는 "100개 기업에 해외 판매에 대한 이해를 높이고 플랫폼 입점을 위한 교육과 컨설팅을 제공한다"며 "입점 후에는 사회관계망서비스(SNS) 광고, 키워드 검색, e-브로슈어 제작 등의 마케팅과 해외 배송비용을 1개 업체당 300만원까지 지원한다"고 말했다.

아마존 입점 모집 대상은 서울시 소재 패션 분야 제조업 소기업 또는 소공인이다. 지난해 7월1일 이전 해당업종에 종사하고 있고 해외 판로 개척에 대한 의지가 있다면 누구나 가능하다.

모집공고는 이날 오전 11시부터 서울시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모집은 17일부터 28일까지 진행될 예정이다.

신청을 원하는 업체는 서울시 홈페이지에서 내려 받은 신청서를 작성해 서울시 경제정책실 도시제조업거점반으로 방문하거나 우편 또는 이메일로 제출하면 된다.

선정된 100개 기업은 온라인 사업설명회와 외부 전문가들로 구성된 아마존 셀러 입점교육에 참여해야 한다. 모든 과정을 이수해야 최종 입점이 확정된다.

김의승 서울시 경제정책실장은 "이번 비대면 글로벌 수출판로 개척 지원 사업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으로 인해 어려움을 겪는 패션기업들에게 새로운 성장 진로를 마련해주기 위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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