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요서울ㅣ장휘경 기자] 서울시가 '집콕 쓰레기는 내 손으로' 캠페인을 실시하고 있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으로 증가한 택배, 배달 등 가정 내 쓰레기 문제에 대한 시민 공감대를 형성하고 올바른 분리배출을 독려하기 위해서다.

12일 서울시에 따르면 재택근무 등 집에서 머무는 시간이 늘어나면서 온라인 쇼핑·배달 음식 서비스 이용이 증가하고 가정의 쓰레기 배출량도 늘었다. 시는 무분별한 배출로 인한 쓰레기 문제에 대해 환기시키면서 올바른 분리배출 정보를 시민들에게 쉽고 재밌게 알리기 위해 캠페인을 기획했다.

시는 지난달부터 매주 화요일 서울시 대표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서 '먹깨비즈의 슬기로운 집콕생활' 숏툰(짧은 웹툰)을 연재하고 있다. 숏툰 콘텐츠는 서울시 페이스북, 인스타그램 등에 방문하면 볼 수 있다.

SNS를 통해 시민들이 참여할 수 있는 이벤트도 마련됐다. 이날부터 올바른 분리배출 방법을 점검하는 '분리배출 자가진단' 이벤트가 진행된다. 18일부터는 현재 서울시에서 시범사업 중인 '폐비닐·폐페트병 별도 분리배출 요일제'를 홍보하고 시민 참여를 독려하기 위한 투명 페트병 올바른 분리배출 인증샷 이벤트 '올분 챌린지'가 시작된다.

미션을 수행한 참여자 중 선발을 통해 투명 페트병을 재활용해 제작한 에코백이 증정된다. 9월에는 애니메이션 영상이 배포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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