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재 [그래픽=뉴시스]
화재 [그래픽=뉴시스]

[일요서울] 광주 남부경찰서는 17일 부부싸움을 한 뒤 자택에 불을 낸 혐의(현주건조물방화)로 A(58)씨를 붙잡아 조사하고 있다.

A씨는 지난 16일 오후 8시경 광주 남구 주월동 모 아파트단지 내 4층 자택 안방에 불을 낸 혐의를 받는다.

불은 경비원이 소화기를 이용해 수 분만에 꺼 별다른 피해는 발생하지 않았다.

조사 결과 A씨는 부부싸움을 한 아내가 집을 뛰쳐나가자 홧김에 담배 꽁초를 안방 바닥에 던진 것으로 드러났다.

A씨는 경찰에 "술을 마신 상태에서 무심코 담배꽁초를 던져 불이 났다. 불이 꺼지지 않아 대피했다"며 실수에 의한 불임을 주장했다.

A씨는 대피 직후 주변을 배회하다, 경찰에 현행범으로 체포됐다.

경찰은 A씨가 고의로 불을 냈는지 등 정확한 경위를 조사 중이다.

<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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