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요서울|임실 고봉석 기자] 임실군과 임실N치즈축제 제전위원회(이하 ‘제전위’)는 오는 10월 8일부터 10월 11일까지 임실치즈테마파크와 임실치즈마을에서 개최할 예정이었던 2020 임실N치즈축제를 취소한다고 18일 밝혔다.
 
군에 따르면 제전위는 국내 코로나-19 감염자가 지속적으로 발생하고 있는 가운데 두 달도 채 남지 않은 2020 임실N치즈축제 개최 여부 결정을 위한 임시총회를 열고, 공식 취소 결정을 내렸다.

제전위는 위원들과 심도 있는 의견교환을 통해 아쉬움이 크지만, 코로나19 확산세가 지속되는 상황에서 축제를 여는 것은 적절치 않다고 판단, 올해 축제를 전면 취소 하기로 심의 의결했다.

이번 취소 결정에는 코로나-19 감염자 지속 발생에 따른 국민적 정서와 현재까지 코로나 감염자가 단 한명도 발생하지 않은 임실군의 청정 이미지, 무엇보다 고령층이 많이 거주하는 임실지역의 특성상 주민안전이 최우선시되어야 한다는 점이 많이 작용한 것으로 전해진다.

그러나, 축제 취소 결정에 따라 코로나로 여느 해 보다 실적이 저조한 임실N치즈와 요거트, 청정 농축산물 등 지역 특산품 판매에 대한 우려도 나오고 있는 상황이다.

이는 작년 임실N치즈축제를 통해 발생한 지역경제 직접효과가 161억여원에 이르는 등 매년 개최해온 임실N치즈축제가 농가소득과 지역경제 활성화에 미치는 효과가 상당하기 때문이다.
 
군 관계자는 “코로나-19로 인해 금년 임실N치즈축제를 개최할 수 없게 되어 아쉬움이 크지만 잠시 쉬어가는 준비의 시간으로 삼아 내년 임실N치즈축제를 더욱 내실 있게 완성도를 높여가겠는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저작권자 © 일요서울i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