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요서울|전주 고봉석 기자] 전주시와 한국전자통신연구원(원장 김명준, 이하 ETRI), 캠틱종합기술원(원장 노상흡)은 18일 전주시장실에서 전주형 지역주도 혁신성장 지원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번 협약에 따라 시와 ETRI, 캠틱종합기술원은 오는 9월 개관하는 전주첨단벤처단지 지식산업센터에 공동연구실을 꾸린 뒤 드론·스마트팩토리(지능형 생산공장)·커뮤니티케어·인공지능 등 ICT 분야 사업의 연구를 진행키로 했다.

특히 3개 기관은 드론 핵심기술을 개발해 드론사업을 공동수행하고 최대 유망시장인 개인항공기(PAV) 관제를 구축하는 데 적극 협력키로 했다.

또 ICT와 빅데이터를 활용해 개인 맞춤형 복지서비스를 발굴·기획하는 데도 주력할 예정이다.

시는 ETRI가 보유한 우수 기술을 지역 산업체에 전수함으로써 지역기업들의 경쟁력을 강화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나아가 두 기관과 상호협력해 국가의 대형 연구개발(R&D) 사업을 수주함으로써 지역경제 활성화에 마중물 역할을 수행할 것으로 예상했다.

시 관계자는 “전주는 수소와 탄소, 드론, 금융으로 대표되는 미래먹거리 산업이 지역경제의 희망으로 자리잡게 될 것”이라며 “포스트코로나 시대 지역특성에 맞는 신산업과 신기술 등 장기적인 성장동력을 마련할 수 있도록 연구기관들과 협력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1976년 설립된 한국전자통신연구원(ETRI)은 2000여 명의 연구진을 바탕으로 정보·통신·전자 분야 등 4차 산업혁명 핵심기술을 연구하고 있는 정부출연기관으로, 호남권 연구센터 공동연구실이 전주첨단벤처단지로 이전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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